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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형광으로 주민 체감안전도 향상 - 주택침입 스파이더형 범인검거 효과 높아

김태홍 기자 기자

  • 기사등록 2015-01-19 16: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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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절도나 성폭력 등 침입범죄 욕구를 차단하기 위해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안심골목 만들기’사업에 실시한다.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곳은  사근동이다. 이 지역은 성동구 주택의 20%를 차지하는 곳으로, 원룸과 다가구가 밀집하고 있어 빈집을 노린 절도 가능성이 높아 주민들의 체감안전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최종 결론지었다.

구는 사근동 대학생 원룸 및 다세대, 주택밀집지에 범죄예방환경설계를 적용한‘안심골목 만들기’를 시작한다고 밝히고 다세대 또는 일반주택과 같이 공동체적 범죄예방이 어려운 지역에 저비용 고효율성이 입증된 특수 형광페인트를 가스배관, 창문, 담장 등에 도포하기로 했다.

구는 지난 16일 주민설명회를 통해 대상지역 주민들에게 사업효과와 필요성을 설명하고, 주민동의를 얻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주민들의 체감안전도가 향상되고 주택침입 범죄욕구를 경감하여 여름에도 창문을 열어놓고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마을로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형광페인트 도포는 한양여대 학생들의 자원봉사로 진행된다. 안심골목으로 지정된 곳과 주변 지역은 자율방범대와 지구대의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수 형광페인트는 손이나 옷 등에 묻으면 육안으로 식별되지 않는다. 잘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자외선 특수장비를 사용하면 흔적이 나타나 범인 검거 효과가 있다. 특히, 집안으로 침입하려는 스파이더형 범죄자에게 심리적 압박감을 줘 범죄예방 효과가 있다.

2009년 영국의 한 지역에 적용돼, 22%의 범죄 감소 효과가 있었고, 특수형광물질 도색 지역이라는 표지판만으로도 범죄 예방의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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