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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회현동 일대 마을쉼터로 재탄생 - 녹지활용계약 체결로 예산 절감 효과

이명이 기자 기자

  • 기사등록 2015-01-15 16: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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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활용계약을 통한 주민쉼터 조성사업으로 장기간 방치됐던 주택가 밀집지역일대가 녹지공간과 주민쉼터로 바뀐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일신교회와의 녹지활용계약을 통해 회현역에서 남산가는 길에 위치한 1,258㎡규모의 사유지 일대에 올해 4월까지 마을쉼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도심 속 주택밀집지역인 이 지역은 오래 전 어린이놀이터로 활용됐으나, 놀이시설 노후화에 따른 안전성 문제로 이용이 폐쇄돼 방치된 상태였다. 주변에 나무가 울창하지만 공원지역에서는 소외됐던 이곳은 현재 회현역에서 일신교회를 통해 남산가는 지름길로 이용되고 있다.

구는 이같이 장기간 방치돼 있는 공간을 활용해 남산의 녹음과 어우러진 마을쉼터를 조성하고자 소유자와 사전 협의와 동의를 거쳐 지난해 7월 대상지를 선정하고 3억5천만원의 시비를 확보했다.
이후 주민설명회를 통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실시설계를 진행했고, 지난해 11월 소유주와 녹지활용계약 체결 후 12월 공사에 들어갔다.

방치됐던 어린이놀이터에는 운동시설과 편익시설이 보강되고, 이전의 계단과 연계한 데크쉼터를 조성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탐바꿈한다.

또 기존 계단과 연결되는 완경사 계단을 설치해 주민들의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했다.
한편 구는 사유지에 5년간의 녹지활용계약 체결로 주민쉼터를 조성함으로써 토지보상비 약 33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쉼터 조성에 이어 장충동 동국대 기숙사~남산북측 산책로에 이르는 4,000㎡규모의 부지도 주민쉼터로 새단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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