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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도계 사용 생활화로 건강 지키자! - 관악구, 나트륨 섭취 줄이기 운동 사업 확대

김태홍 기자 기자

  • 기사등록 2015-01-13 18: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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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악구 주민이 염도계 사용법을 배우고 있다.

나트륨과잉 섭취가 건강을 해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평소 익숙한 음식에 나트륨이 얼마나 함유돼있는지 정확히 알기 어렵다.

주민들의 건강한 식습관 생활화를 위해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싱겁게 먹고 싱글벙글 플러스(이하 싱싱플러스)’ 사업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싱싱 플러스’는 지난 해 처음 시작된 것으로 저염식 조리의 필수 도구인 염도계를 주민에게 대여하는 사업이다. 염도계는 음식 100ml 속에 들어있는 소금의 양을 측정하는 기계다. 올해는 블루투스 염도계를 추가 확보해 총 80대의 염도계를 대여할 계획이다.

소금의 구성 성분 중 하나인 나트륨은 과잉섭취 시 만성질환 발생의 주요요인이 된다. 체내 소금이 6g 증가하면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36% 증가한다. 

나트륨은 한국인의 밥상에 빠질 수 없는 국, 찌개, 김치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저염 식생활을 실천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므로 염도계 사용은 짠 음식, 싱거운 음식에 대해 객관적인 수치화를 가능케 해 저염 식생활 실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지난 해에는 2주의 범위 안에서 디지털 염도계를 대여해주고 수기로 측정결과를 기록, 모니터링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올해는 블루투스 염도계를 도입해 신청자에게 4주 이상 대여할 계획이다. 블루투스 염도계는 서울시에서 개발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건강나이-나트륨케어’를 통해 염도 측정 데이터를 저장․보관할 수 있는 것으로, 사용방법에 대한 교육도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염도계 사용을 위한 교육은 28일 오후 3시에 관악구청 별관 7층 강당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는 전문영양사와 함께하는 '영양상담 클리닉'이 열린다. 5단계의 염도를 가진 콩나물국 시료를 맛 본 후, 평소 자신의 입맛이 짠 편인지 싱거운 편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미각 테스트는 구민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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