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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교통카드 분실 방지 목걸이 발급 - 가회동 주민센터, 지역 최초 점자 요리책 배포

이명이 기자 기자

  • 기사등록 2015-01-07 21: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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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요리점자책이 상시 구비돼 있는 주민센터가 국내 최초 등장했다.
가회동에서는 요리책을 점자로 점역해서 만든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요리책'을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요리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요리연구가 이난우씨가 만든 요리책을 점역한 것으로써 점자 요리책에는 한국 사람들이 즐겨먹는 72가지 요리에 대한 조리법이 담겨 있다.

점자요리책은 이 지역의 카페형 레스토랑 북스쿡스에서 매월 운영하는 벼룩시장 ‘빵순이 장터’에서 지난 2013년 한 해 수익금을 모아 만든 것. 종로구민 뿐 아니라 시각장애인으로 등록돼 있다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점자 요리책은 출판 이후 시각장애인복지관 등에 전달됐으며,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공공기관에 상시 비치돼 있다.

이 뿐 아니라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작지만 의미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혜화동 주민센터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꽃보다 혜화-목걸이형 교통카드'를 제공하고 있다.
‘꽃보다 혜화’로 이름 붙여진 목걸이형 교통카드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발급되는 무임교통카드의 분실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혜화동의 경우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동주민센터를 통해 발급받는 무임교통카드는 신규 발급보다 분실로 인한 재발급이 4배가 될 정도로 높았다.

특히 지갑과 가방에 보관하면 카드분실의 비율이 높은 것을 감안해 목걸이에 교통카드를 넣어 분실 위험을 줄이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홀더형 목걸이를 제작하게 된 것. 
주민센터 관계자에 의하면 '꽃보다 혜화 교통카드' 시행 한 달 만에 무임교통카드 재발급 비율은 전체 교통카드 발급의 80%에서 60%로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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