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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대림2동, 외국인도 즐기는 쌈지마당 조성 - 즐거운 전통놀이 체험과 편안한 휴식공간

김지원 기자 기자

  • 기사등록 2015-01-02 10: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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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등포구 대림2동에 위치한 쌈지마당.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최근 대림2동에 주민들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작은 공원인 쌈지마당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주택이 밀집한 곳이지만 기존에 어린이공원 1개소를 제외하고 주민들을 위한 공원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구는 사업비 9억원을 서울시로부터 지원받아 해당 자리에 위치한 주택 1개동을 보상, 철거한 후 쌈지마당을 만들었다.

특히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특성상 우리의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윷, 제기, 투호 등을 비치한 점이 눈길을 끈다.
구 관계자는 이곳에서 전통놀이를 즐기며 외국인, 지역주민, 어르신 등 함께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밖에 주민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를 비롯해 소나무, 이팝나무, 목련 등 큰 나무 17주를 식재해 녹음을 감상하며 편하게 쉴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장미 200주를 비롯한 산수유, 철쭉 등 꽃나무도 주변에 심었다.

아울러 구는 쌈지마당 한 켠에는 텃밭상자 10개를 마련해 주민들에게 분양해서 채소 등을 가꾸며 수확의 기쁨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는 체육시설 4개를 설치하고, CCTV도 설치해 주민의 안전망을 마련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쌈지마당에서 가족과 이웃이 함께 전통놀이를 즐기며 담소도 나누고, 체력도 단련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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