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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판매 영유아 식품, 안전에 적신호 - 독일 유기농 유아식 제품 부작용 우려

김태홍 기자 기자

  • 기사등록 2014-12-18 21: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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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 이하 식약처)는 인터넷에서 판매중인 독일산 유기농 유아식 일부 제품에 대해 안전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되지 않았으나 의약품성분이 검출된 독일 Holle Baby Food GmbH(사)의 ‘Holle Bio-Babybrei Hirae(영아용 죽 제품)' 등 유기농 유아식 11개 제품은 이미 독일과 영국, 벨기에 등에서 회수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제품들은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원료를 사용해 제조한 제품으로, 제조과정에서 제거되지 않고 혼입된 흰독말풀(가지과 식물)에 의약품성분인 아트로핀 및 스코폴라민이 함유돼 있어 영유아가 섭취시 부작용 발생이 우려되는 음식으로 밝혀졌다.

아트로핀 및 스코폴라민은 부교감신경억제제 및 진통제로 사용되는 성분으로 동공 확대와 평활근 이완, 심박수 변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식약처는 국내 해외직배송 인터넷 쇼핑몰에 해당제품이 판매되지 않도록 해당사이트와 방송통신위원회에 특별 조치를 취한 상태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는 독일․영국․아일랜드․벨기에․홍콩․마카오에서는 제품 회수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혼입된 원인과 제품의 제조일자, 함유량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어 추가정보가 확보되면 식약처 홈페이지에 지속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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