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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3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생명구해' - 서대문구, 복지사각지대 안전망 강화

이명이 기자 기자

  • 기사등록 2014-12-17 13: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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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대문구 홍제3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4/4분기 정례회의에서 복지취약계층에 대한 후원을 심의하고 있다.


서대문구 홍제3동에서 위기 상황에 처했던 한 홀몸노인이 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와 주민센터 공무원들의 발 빠른 대처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홍제3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지난해부터 홀몸노인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방문과 전화를 병행하는 ‘독거노인 문안’ 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78세 된 한 홀몸 할아버지와의 연락불통 사실을 확인하고,
홍제3동 주민센터는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후 강원도에 거주하는 자녀에게 긴급히 연락해 이달 9일 어르신 댁을 함께 방문했다.

당시 이중으로 잠긴 현관문을 경찰관 입회 후 강제개방해 확인해본 결과 의식불명된 할아버지를 발견하고 119구조대에 연락해 인근 병원에 이송, 어르신의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

이 밖에도 홍제3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특성화고등학교 입학이 결정됐지만 집안형편으로 진학이 어려웠던 한 여학생에게 입학금과 등록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복지협의체의 한 위원이 장학금까지 전하겠다고 밝혔다.

생활여건이 매우 취약한 75세 된 할 할머니에게는 1년간 매월 10만 원씩 생계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1년간 복지취약계층 14가정에 1,030만 원을 후원한 복지협의체는‘취약계층 홀몸노인 영정사진서비스 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공동위원장인 홍제3동 김선옥 동장은 “앞으로도 정부 손길이 미치지 않는 복지사각지대 틈새 계층을 적극 발굴하고 복지자원을 연계해, 지역사회 복지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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