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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속 작은 학교' 맞춤형 프로그램 인기 - 중구, 공립초교 5~6학년 영어마을 입소 지원

이명이 기자 기자

  • 기사등록 2014-12-16 10: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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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가 지원하는 영어교육 체험프로그램에서 한 학생이 원어민강사에게 외국어 교육을 받고 있다.

최근 서울 도심의 초등학생 신입생 수가 급감함에 따라 서울 중구의 초등학교들이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명동역 부근에 자리잡은 남산초등학교는 전교생이 200명에 이르는 소규모학교로 학급수도 총 12개로 한 학년당 2개 학급꼴이다. 1개 학급당 학생수도 15~19명 정도에 불과하다.
이‘도심 속 작은 학교’는 사립학교를 능가하는 최신 시설과 엄마품 돌봄교실 및 방과후학교 등 알찬 교육프로그램으로 학부모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특히 학년별로 피아노와 바이올린, 단소, 플롯, 가야금 등 1인 1악기를 배워 졸업때까지 4~6개의 악기를 다루도록 한 특성화프로그램이 인기다.
올해는 중구청의 지원으로 7개 교실에 전자칠판이 구비됐고, 학급 부진학생 지도, 한자교육 등이 진행되고 있다.

저출산과 도심공동화 현상 등으로 인해 중구 도심에 위치한 학교들은 매년 입학생수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이에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적은 학생 수를 이용해 학교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교육을 최우선 사업으로 정하고, 경제적 사정이나 보살핌 부족에서 비롯된 기초학력부진 학생들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학력향상프로그램을 비롯해 문화·예술·체육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및 체험학습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노후 급식시설 및 교육기자재 교체 등 학생 위생·안전과 관련한 학교시설 개선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2박3일 일정으로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 풍납캠프에서 열리는 영어문화 체험학습은 중구의 공립초등학교 5,6학년생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전국 최초 영어교육 체험프로그램이다.

해외유학을 가지 않고도 회화, 독해,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영어체험 환경에 노출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는 광희초등학교에 설치된 광희거점영어체험센터도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1월부터 구가 새롭게 운영하고 있는 화상학습프로그램인‘중구 원어민 e-외국어 학습 프로그램’도 해외에 나갈 필요없이 현지의 원어민강사와 대화를 나누며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구는 내년부터 시범학교를 선정하여 학교 시청각실을 이용해 화상학습을 진행 한 후 학습성과와 만족도를 조사해 향후 중구 관내 초등학교에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최창식 구청장은“소규모 학교에 적합한 창조적인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해 미래인재 양성에 적합한 꿈의 도시 중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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