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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어르신댁 말끔히 치워드렸어요" - 서대문구 남가좌2동 직원들 청소 봉사

이명이 기자 기자

  • 기사등록 2014-12-12 13: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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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대문구 남가좌2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한 홀몸 어르신 댁을 청소하고 있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남가좌2동 주민센터가 치매를 앓고 있는 한 홀몸어르신 댁의 쓰레기와 폐수집물을 최근 말끔히 청소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가벼운 치매와 알코올 의존증이 있는 75세의 이 할아버지를 위해 동 주민센터는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주 ‘형광등이 고장 났다’며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고 할아버지를 방문한 주민센터 담당 직원은 발 디딜 틈 없이 집안을 가득 메운 쓰레기더미를 보고 다음날 청소봉사를 시작했다.
주민센터는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어르신에게 새 이불과 전기매트, 겨울옷을 지원했다. 이어 수시로 어르신댁을 방문해 추가로 필요한 물품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동 지역복지협의체를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대청소를 함께 한 남가좌2동 김판덕 동장은 “며칠 전부터 한파가 찾아와 걱정이었는데 어르신이 깨끗한 이부자리에서 따뜻하게 주무실 수 있게 돼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현재 남가좌2동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4천여 명이며 그 중 치매환자로 등록돼 관리 받고 있는 대상은 약 1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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