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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중심 강의로 친환경 리더양성 - 송파구, '환경 아카데미' 운영

김지원 기자 기자

  • 기사등록 2014-12-12 13: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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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환경의 가치와 중요성을 바로 알고 이를 이웃에게 널리 홍보할 수 있는 ‘친환경 주민 리더’를 키운다. 구는 오는 23일까지 구청 8층 강의실에서 '제10기 송파 환경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환경에 관심 있는 주민 41명이 신청한 이번 아카데미는 4주에 걸쳐 매주 화?금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씩 총 7회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 2일 첫 강좌에서 만난 수강생들은 “스스로 환경 실천가가 되기 위해 참여했다"”, “환경 감시자 역할을 하고 싶다”, “환경 관련 강사가 되고 싶다” 등 다양한 수강 동기를 말했다.

환경분야 전문 교수와 전문가 등을 강사로 초빙했으며 내용은 환경보전의 필요성과 기후변화 대응 등에 관한 전반적인 소개로 시작한다. 이어 녹색소비와 경영, 도시농업, 생활 속 유해물질과 녹색소비의 연관성, 나의 삶을 바꾸는 에코라이프 등 환경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데 중점을 둔 강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환경아카데미에서 구는 기존의 일방적인 프로그램 구성 방식을 탈피해 강좌 첫날 수강생들이 환경과 관련해서 듣고 싶은 강좌가 무엇인지 의견을 먼저 수렴했다. 주요 과목들에 대한 프로그램은 구에서 편성하고, 수강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덧붙이는 형태다. 수강생들이 제안한 과목은 이론 27개, 체험 19개 과목으로서 이를 적절히 조합해 다수결로 과목을 정한 결과, 이론은 '가정에서 나오는 쓰레기의 재활용 처리과정'이, 실습과목은 '친환경 수세미 만들기'가 선정됐다.

구는 수강생이 프로그램 구성에 직접 참여하는 ‘주민 중심의 강의’를 통해 수업에 대한 참여도와 교육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강좌가 종료되면 수강생들이 만든 친환경 수세미를 관내 복지시설에 전달한다. 

구 관계자는 “이론교육과 현장체험을 병행한 체계적인 환경 교육을 통해 전문가로서의 자질을 갖춘 환경리더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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