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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취약계층 결핵환자 관리 '우수' - 쪽방촌, 서울역 노숙인 환자까지 치료

이명이 기자 기자

  • 기사등록 2014-12-12 0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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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올해 실시한 취약계층 대상의‘결핵 복약 확인 서비스’사업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됐다.
지난 11월25일 서울시가 주관한 결핵평가 워크숍에서 중구는 쪽방 거주민과 노숙인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이동검진과 직접복약 확인 서비스(Directly Observed Treatment)로 수요자 중심의 결핵관리사업을 실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구가 대한결핵협회 검진차량을 이용해 노숙인 746명과 쪽방 거주민 254명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이동검진을 실시한 결과 폐결핵 환자 14명, 관리를 요하는 대상자 59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4월부터 서울역 인근의 쪽방 거주민과 노숙인 중 보건소 또는 병원에 등록된 치료중인 결핵환자 20명에게는 직접 복약 확인서비스(DOT)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현재 완치된 환자는 8명이며, 12명이 계속 치료중이다.

이 사업은 보건소 DOT 방문요원 2명이 매일 이들을 방문해 결핵치료약을 복용하는지 여부를 직접 확인하고, 약제 부작용에 대한 세밀한 조사도 이뤄진다. 특히 환자에게 결핵 치료 및 건강관리에 관한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고, 진료 당일에 환자와 병원에 동행하는 일까지 꼼꼼히 챙긴 결과 복약이행률 100%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구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결핵 발생·유병·사망율 등이 제일 높다"면서 "특히 취약계층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철저한 검진과 관리를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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