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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마을 담벼락 '예쁜액자'로 탈바꿈 - 남가좌2동,‘골목길과 예술이 만나다’프로그램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4-11-21 17: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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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남가좌2동 한 골목길의 칙칙한 담장이 1%주민참여예산제와 주민들의 자원봉사를 통해 34개의 예쁜 액자로 탈바꿈했다.

어린이와 청소년, 학부모 등 골목길 인근 주민과 명지대학교 학생들은 이달 7일부터 9일까지 친근하고 예쁜 벽화를 담장에 그려 넣었다. 이번 활동은 구가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지원하는 ‘골목길과 예술이 만나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 서대문구 2014년 1%주민참여예산제 사업으로 확정됐다.
이어 올해 4월부터 남가좌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사업 제안자인 명지대학교 사회교육원 이인실 교수가 수시로 모임을 갖고 장소선정 기준과 자원봉사 모집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8월부터 벽화 그릴 장소를 찾기 시작해 9월에 선정하고 지난달에는 전문가가 디자인한 100여 개 벽화 도안 중 34개를 골랐다. 이인실 교수는 “주민 문화 활동 참여와 마을공동체 활성화, 마을 미관 향상, 그리고 어린이들의 정서 함양을 위해 사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벽화그리기에 참여한 연가초등학교 어린이들은 “마을 담장이 액자가 된 것 같아 신기하며 마을을 예쁘게 만드는 일에 참여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인근 주민들은 “주택 재건축, 재개발 사업이 지연되며 동네 경관이 좋지 않았는데 벽화 그리기를 통해 골목이 한층 밝아졌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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