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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대한민국 '의료관광의 중심지'로 떠올라 - 외국인 환자들 의료관광차 강서에 몰려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4-11-07 11: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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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의료관광의 메카'로 거듭나는 강서구.

-러시아 환자 유치 집중, 강서구 의료관광 달아올라
-오는 14일 메이필드 호텔서 '2014 의료관광 포럼' 열어
-국내ㆍ외 의료진, 전문가, 에이전시 등 분야별 전문가 참석
-세션별 주제 발표, 러시아 권역 의료관광 활성화 방안 모색
-13일, 14일 관내 7개 병원 팸투어 병행, 구 의료관광 탄력 기대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한국 의료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국ㆍ내외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댄다.
구는 오는 14일 강서구 외발산동에 있는 메이필드 호텔에서 ‘러시아 환자 유치를 위한 전문병원의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의료관광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강서구 의료관광의 현주소를 짚어 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특히 올해부터 무비자협정이 발효된 러시아 의료관광 시장의 적극적인 공략 방안을 전문가와 함께 논의하기 위해 이번 행사는 기획됐다.

한국을 방문한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지역 의료관광객은 2009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 지난해는 2만4000여명으로 일본을 제치고 최초로 3위로 부상했다. 강서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구는 척추, 관절, 불임 분야의 특화된 의료기술을 바탕으로 꾸준히 해외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통계에 따르면 작년 서울 강서구에는 832명의 러시아 환자가 다녀갔다.
이는 전체 외국인 환자의 57.9% 비율(1,437명 중 832명)로 러시아는 구의 외국인 환자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09년 이후 환자수가 연평균 110.7% 수준으로 가파르게 늘어 러시아는 의료관광 마케팅의 가장 중요한 해외시장으로 급부상했다. 따라서 구는 러시아 지역을 가능성이 높은 타킷 시장으로 정하고 적극적인 의료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국ㆍ내외 의료진, 의료전문가 에이전시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하며, 러시아, 미국 등의 의료, 관광, 학계 관계자들이 주요연사로 참여한다.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에 나선다.
포럼은 세가지 세션으로 구성, 전문가 강연과 토론이 오후 1시부터 5시간 동안 진행된다.

◆ 강서, '명품 의료관광 도시'로 자리매김

포럼의 제1부 세션은 글로벌 헬스케어 현황과 동향, 마케팅 이슈, 러시아 보건의료 시스템 및 환자 유치 마케팅 전략에 대한 강연이 펼쳐진다.
제2부 세션은 러시아, 카자흐스탄 의료관광에 대한 사례 중심의 강연이 이어진다. 제3부 세션은 강서구의 특화된 전문병원의 현황을 살펴보는 자리다. 척추·관절질환의 우리들병원과 불임·산과질환의 미즈메디병원의 성공사례를 차례로 듣는 순서로 진행된다.

포럼에 앞서 13, 14일 양일간은 해외 초청 VIP 인사를 대상으로 팸투어도 병행된다. 우리들병원, 미즈메디병원, 웰튼병원, 부민병원, 힘찬병원, 송도병원, 세바른 병원 등 7개 병원을 돌며 우수한 의료기술과 서비스를 둘러볼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급격한 성장기를 맞고 있는 의료관광 시장을 선점하며 강서구가 명품 의료관광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강서구 지역의료자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의료관광을 더욱 활성화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4 강서구 의료관광 포럼’ 참가신청은 아스클레인터메드(02-3452-625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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