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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大學강서, 필리핀 민간 외교 빛났다 - 코이카 협력 청소년해외기술봉사 '기술한국' 부각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4-08-14 15: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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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학장 이인배)는 지난 11일 필리핀 아클란주 칼리보에서 노스웨스턴 비사얀대학과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좌측 검은색양복 한국폴리텍강서캠퍼스 이인배학장)

노스웨스턴 비샤얀대학과 MOA 체결, ‘세계로 한국폴리텍’
이인배학장 기술외교 실천, ‘학생들에게 자신감 심어줘’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학장 이인배)가 이끄는 청소년해외기술봉사단이(이하 봉사단) 지난 8월 6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한 필리핀 기술봉사에서 빛나는 외교적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 이번 봉사단은 교수 학생 등 30여 명으로 구성 돼, 국제사회에서 비교적 저개발국가로 평가된 필리핀 지역에서 학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기술봉사를 실시했다.

이는 한국폴리텍강서캠퍼스가 지난해 말 한국코이카에서 주관하는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 실천 대학으로 선정돼 해외기술봉사활동을 실천하게 된 것이다.

교육자이며 대북 전문가로 청와대 행정관 출신의 이인배 학장이 직접 이끈 이번 봉사단은 폴리텍대학강서캠퍼스 “전기과, 통신전자과, 패션디자인과, 산업설비과, 미디어콘텐츠과” 등 5개 학과 27명의 학생과 교수 총 30명으로 팀을 이뤘으며, 필리핀 아클란주 칼리보시에서 지정한 빈민지역을 방문해, 지역 빈곤층 100여 가구에 전기 점검과 보수를 실시했다. 특히 전력소모가 적고 수명이 반영구적인 한국산 LED 전등을 달아줘 지역 주민들에게 큰 반응을 일으켰다.

또한 지역 청소년을 위한 배구 코트를 설치, 청소년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밖에 어린이들을 위한 바지와 가방 등을 현지에서 재봉틀로 직접 제작해 나눠 주는 행사를 펼쳐 7박 8일 간의 봉사활동 기간 내내 한국폴리텍강서캠퍼스 학생들에 대한 폭발적인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특히 이번 한국학생들의 기술봉사활동이 이 지역에서는 처음 이뤄진 것이다. 칼리보시가 속한 아클란주의 플로렌시오 미리아플로레스 주지사는 한국폴리텍대학 청소년봉사단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감사장을 학생 개개인에게 모두 직접 서명 전달하고 아클란주민을 대표한 감사를 표했으며 앞으로도 한국폴리텍대학 강서캠퍼스의 지속적인 봉사활동 지원을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 어린이들을 위한 바지와 가방 등을 현지에서 재봉틀로 직접 제작해 나눠 주는 행사를 펼치고 있는 한국폴리텍강서캠퍼스 학생들은 폭발적인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한편 이번 봉사단을 이끈 이인배 학장의 외교적 성과 또한 빛났다.
이인배 학장은 봉사기간 중 11일 오전, 필리핀 아클란주 칼리보에서 학생기술봉사단원들과 함께 노스웨스턴비사얀대학을 방문해 양 대학 간 학문 및 기술 교류와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한 “기술 봉사활동 협력, 적정 기술 개발, 새마을 정신 전수”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알렌킴포총장과 합의각서(Memorandum of Agreement)를 체결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 자리에서 알렌킴포총장은 한국폴리텍대학학생들의 기술봉사 활동이 칼리보 일원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 전하며,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에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인배 학장은 아클란 주청사를 방문해 아클란 주지사 플로렌시오 미라플로레스를 예방하고 “한국의 급속한 경제 성장 동력으로 기술개발의 지속성이 오늘의 한국이 있게 했음을 역설했다.”
이에 미라플로레스 주지사는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 지난 8월 6일 한국폴리텍강서캠퍼스 해외기술봉사단 학생들이 성공적인 봉사를 다짐하는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인배 학장은 대한민국이 못살던 시절 해외로부터 받은 경제적 물질적 도움에서 지금은 한국폴리텍대학강서캠퍼스 학생들이 각자의 기술로 다시 해외에서 재능기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도 자랑스럽다. 이번 기술봉사는 “학생들이 정신적으로 세상을 크게 보는 안목을 키우고, 해외봉사를 통해 세계 속의 한국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 강서캠퍼스의 미래를 향한 혁신적인 도전이 예사롭지 않다.
이 대학은 2015학년 입시부터 여성친화캠퍼스로 변신을 앞두고 있어, “의료정보시스템과가 신설돼 의학서비스 전문 인력을 양성하게 되며, 패션산업과, 패션디자인과, 디지털콘텐츠과” 등 여성인력수요가 많은 학과를 주축으로 학사 운용이 재편되고 한국의 여성 전문 인력 사관학교로의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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