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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주민이 참여하는 구정 운영 - 14개 사업 37억 3천만 원 서울시예산 확보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4-08-01 16: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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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2015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으로 14개 사업이 선정돼 37억 3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5~26일 서울시청 광장과 시청본관에서 참여예산 한마당이 열린 가운데, 사업 선정 총회에 상정된 985억 원 상당의 560개 사업 중 서울시 참여예산위원 및 시민참여단의 투표를 통해 얻은 값진 결과다.

선정된 사업 중 건설 분야의 ‘철길을 건너는 낡은 육교, 사고위험 많아요’ 사업은 낡은 영등포역 횡단 육교를 리모델링하고 계단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최근 ‘안전’에 초점을 둔 사회적 분위기 때문인지 8억 원이라는 상당한 수준의 예산 부담에도 불구하고 시설의 노후화와 육교 이용자가 많은 점 등이 고려돼 최종 선정되는 결과를 얻게 됐다. 예산 8억 원은 전체 선정 사업 중 최대 규모다.

한편 공원 내에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운동기구를 설치하는 사업인 ‘장애인도 야외 운동시설이 필요해요!(4천만 원)’의 경우, 구에서 신청한 사업 중 최다 득표를, 서울시 전체 최종 선정 사업 총 352개 중에서는 최다득표 2위를 차지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 외 ▲평생학습센터 조성(3억 원) ▲도림천변 정화사업(2억5천만 원) ▲대림운동장 인조잔디 교체(5억 원) ▲우신초등학교 인근 계단 교체(3억 원) 등이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들은 오는 12월 시의회의 심의 확정 절차를 거쳐 내년 예산안에 반영돼 추진될 예정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교육·복지·안전 분야를 중심으로 주민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적극 반영한 점이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위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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