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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권 광역철도 ‘新서울시대’ 열린다 - ‘강서, 양천, 마포, 부천’ 광역철도 사업 공동기획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4-07-25 11: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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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역철도 타당성 중간 보고회에서 관련지역 단체장과 국회의원들이 한 자리리에 모여 그동안의 업무추진 과정과 진행상황을 논의했다.

부천 원종역~화곡(까치산)~홍대입구선 광역철도 타당성 검토
 양천, ‘강서ㆍ마포ㆍ부천시’와 ‘동반상승’ 기대

한때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동반성장이 화두가 됐던 시절이 있었다.
갑 과 을 사이 함께 성장해야 국가의 미래가 있다는 의미 있는 단어로 풀이 되곤 했다.

또는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상권을 침해하거나 힘 있는 갑이 을의 권리를 침탈하는 행위가 지나치게 남용됨에 따라 국가에서 이를 개선해 보고자 시행했던 정책으로 시작 됐으나 이젠 이보다 다른 의미의 건설적인 방향으로 발전돼 나가고 있어 동반성장이 갖는 단어가 매우 큰 의미로 확대되고 있다.

서울과 경기도의 인접 도시에서 일어나는 각종 인프라 개발 정책이 그것이다.
서울 북동권과 연계한 위래 신도시와 하남 신도시 개발, 남동권으로는 판교, 분당, 용인권 개발을 통한 ktx 역사의 전국망 연결, 서북권으로는 끊임없이 개발되고 있는 파주권의 눈부신 개발 등이 모두 서울 인근의 경기도와 연계한 동반성장 결과라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이중에서 아직 미개척지대로 남아있는 서울서남권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간 이 지역은 대한민국 교통심장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을 품안에 두고 있으면서 정작 육상 교통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지하철 연결망이 확보 되지 못하는 정책의 뒷전에 밀려 있었다.

수도권 최초로 개발된 1호선 지하철이 구로와 영등포를 관통하고 그나마 인천공항을 연계한 9호선과 공항철도는 모두 도심권 외곽으로 지나고 있어, 부천과 강서구 중심부를 관통해 마포와 홍대 신촌권을 연결하는 최상의 단기 지하철 노선개발이 절실히 요구돼 왔다. 

그동안 부천시 오정구와 강서구 발산동, 양천구 신월동은 항공기소음으로 인해 남다른 피해의식이 고조돼 왔으며 지금도 항공기 소음관련 소송이 진행 중에 있는 지역이다.

이들 지역에 수도권 중심부와 연계되는 지하철이 개발 된다면 유동인구 증가로 인한 지역 상권도 살아나고 지역 발전이 이뤄짐에 따라 다소 보상적 성격으로도 위안이 될 수 있는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개발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다행인 것은 이들 지역 정치인들이 이러한 상황을 새롭게 인식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21일 부천시 오정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강서, 마포, 부천시가 공동 추진하는 원종역~화곡(까치산)~홍대입구선 광역철도 타당성 공동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신기남 국회의원, 원혜영 국회의원, 김만수 부천시장, 노현송 강서구청장, 김수영 양천구청장을 비롯해 수 백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날 보고회에 따르면, 광역철도 타당성 사업구간 검토는 ▲ 소사~대곡 복선전철의 원종역(부천시 오정구)에서 서울지하철 홍대입구역(서울시 마포구)까지 17.3km 구간 ▲원종역에서 디지털미디어시티역(서울시 마포구)까지 14.5km 등 2개의 대안이 진행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 강서구 신정지선 9호선 연결이라는 작은 규모로 시작한 사업이 서부지역 전체를 연결하는 광역철도화 사업이라는 서남권 전체의 공동 추진과제가 됐다.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사업성을 높이고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시, 구가 적극적으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신월동 공수부대 사거리 백일 정거장을 경유하는 목동선이 환승역이 돼 환승수요를 기대할 수 있고, 남부순환로를 지나가는 지상고가 계획을 지화 화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돕겠다.” 며 “강서, 마포, 부천시와 더불어 양천도 동반 상승해 양천구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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