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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한국인의 정체성 일깨워 - 해외입양인 16명에게 명예구민증 수여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4-07-04 16: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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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우리나라에서 미국으로 입양돼 생활해오다 고국을 방문하는 8∼19세의 어린이와 청소년 16명에게 명예구민증을 수여했다.

수여식은 입양인과 이들의 외국인 양부모 등 37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3일 오후 4시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명예구민증을 받을 입양인들은 과거 서대문구 소재 동방사회복지회를 통해 해외 입양됐다.

행사는 명예구민증 수여와 축하인사, 입양인 대표의 답사,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구는 해외입양인들에게 명예구민증과 함께 태극기, 삼색부채, 티셔츠도 증정했다.

서대문구는 자신의 뿌리를 찾기 위해 양부모와 함께 모국을 방문한 입양인들에게 자긍심과 추억을 심어 주고자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명예구민이 된 해외입양인들이 모국에 대한 애착심을 갖고 우수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라며 앞으로 명예구민 간 네트워크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는 처음으로 이 행사를 연 2012년에 12명, 그리고 2013년에 9명의 해외입양인에게 명예구민증을 수여했으며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행사를 함께 주관하는 사회복지법인 동방사회복지회는 ‘서대문구로부터 명예구민증을 받는 것’이 고국 방문 기간 중 입양인들이 가장 기대하는 일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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