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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된 복지 양천, 김수영 후보에게 듣는다 - ‘상설재난안전관리 전담부 신설’ 위기 대응 능력 강화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4-05-23 18: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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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김수영 양천구청장 후보.
‘양천 여성희망일터 지원본부 설립’ 가정의 안정화 노력

구민의 신용사회 정착 위한, ‘금융사회복지 서비스’ 지원
양천의 눈높이 맞추는, ‘서울 형 혁신학교 유치’

서울시 기초단체 구청장 후보들의 선거 열전이 시작 됐다. 이 가운데,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김수영 후보와, 서울대총학생회장 출신의 오경훈 후보 간, 남 여 성 대결과 정책 대결이 주목되고 있다.

유권자의 이해를 돕기위한 김수영후보의 주요 공약 사항을 살펴보면서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복지 양천'을 핵심 정책 모드로 내 세우는 김수영 후보의 비젼을 조명해 본다. 특히 '여성희망일터 지원본부 설립'으로 안정된 가정을 만들겠다는 김 후보의 정책이 궁금하다.  

Q: 김수영 후보님께서는 6.4 전국지방선거에 새정치민주연합 양천구장후보로 공식 지명되셨습니다. 양천구 발전을 위한 출마의 변을 말씀해 주십시오.

A: 먼저, 국민적 애도의 물결 속에 선거일정을 맞이하게 되어 송구스럽습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 선거는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필수적인 절차이기에 엄숙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임하고자 합니다.

그간 양천구는 재선거 등으로 인해 행정공백이 특히 길었던 지역으로 시급히 점검하고 결정해야 할 문제가 많습니다. 지난 선거에 출마했던 후보자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하지만, 지난 재선거 이후에도 꾸준히 지역 현안들을 고민해 왔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대안을 모색했습니다.

만약 양천구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는다면, 민선 6기에는 양천구가 보다 안정적으로 탈바꿈 할 수 있도록 앞장서서 ‘부정·비리’ 없이 모두가 행복한 ‘클린양천’을 만드는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양천구의 새로운 대안을 충실하고 꼼꼼하게 챙길 사람은 바로 저, 김수영입니다.

Q: 양천구 발전에 있어 지속적으로 실현 돼야 할 주요 정책이 무엇이라 생각 하시는 지요. 계획하고 있는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한 후보님의 견해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첫째, 평상시에는 재난에 대해 철저하게 사전예방을 하고, 재난 발생 시에는 신속하고 적합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하고 있는 구청의 재난담당 부서의 권한을 대폭 개편하여 ‘상설재난안전관리 전담부서’를 신설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양천구의 특성을 반영한 위기대응 매뉴얼을 작성하고, 정기적으로 주민 실전 훈련을 실시할 것입니다. 또한, ‘실버재난안전감시단’, ‘학부모재난안전관리단’을 운영하고 초·중·고 학생 및 구민을 대상으로 재난 및 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습니다.

▲둘째, ‘양천 여성희망일터 지원본부’를 설립해 일하고 싶어하는 여성들에게 날개를 달아드리겠습니다.
저는 ‘여성가족부 희망일터지원본부’ 본부장을 했었고, 지금도 ‘사단법인 여성이 만드는 일과미래 이사’로 재직 중입니다. 제 경험들을 바탕으로 여성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여 여성이 행복한 복지양천을 만들겠습니다.

셋째, 사교육 특구인 양천을 우수한 교육도시로 완성해나가겠습니다.

교육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형 혁신학교를 학부모가 원하는 곳에 추가 유치하고, 우수한 강사를 초빙한 방과후학교를 활성화하며, 학교환경의 개선을 위해 교육경비보조사업 확대 시행 해 행복한 교육양천이 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넷째, 송파 세 모녀 사건과 같은 안타까운 일들이 주변에서 끊임 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불행한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촘촘한 ‘그물망 복지체계’를 만들겠습니다.

행정조직망과 시민단체, 개인봉사자 등 복지재원을 세밀하게 조직화하여 복지로부터 소외된 사각지대가 존재하지 않도록 사회전반에 촘촘한 그물망 복지전달시스템을 마련하겠습니다.

Q: 양천구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중, 소 경제 인프라 활성화’의 중요성이 요구 됩니다. ‘일자리 창출, 창업, 소상공인을 위한 경제 환경 개선’ 등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후보님의 정책은 무엇인가요.

A: 양천지역 내 소외된 그늘이 없는 더불어 함께 잘사는 공동체 경제양천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양천형 사회경제조직’ 허브센터를 설립해 주민들이 마을 경제에 관한 일을 스스로 결정하고 추진하는 주민자치 공동체를 만드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와 구민 우선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우수기업을 유치할 것입니다.

또한 과도한 채무로 인한 고통을 경감하고 채무로 인한 사회적 폐해를 전문상담사와 변호사가 구제해 주는 ‘금융복지상담센터’를 서울복지재단과 협의해 양천주민의 금융사회복지 서비스를 지원할 것입니다.

또한, 소상공인을 위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주차장 확보, 고객배송센터 등을 지속적으로 추가 건립도 함께 추진하겠습니다.

Q: 양천구는 ‘갑, 을’ 간 균형적 발전이 요구되는 대표적인 지역입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후보님의 대안은 무엇인가요.

A: 양천구는 목동지역과 비목동 지역으로 분류할 만큼 지역 간의 격차가 극심해 이를 해소할 방안이 절실합니다.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혁신학교의 지정 확대 및추가 유치, 2017년까지 신정 3지구로 외국어고등학교 이전 완결, 신월-당산 간 경전철 지하화 사업 추진, 신월지역 주민의 편리 및 생활밀착형 의료서비스가 지원 가능한 신월동 서울 형 보건지소 설립 등을 추진할 것입니다. 

▲ 신정1동 재개발 지역 안전점검 현장에서 김수영 후보.

Q: 성공적인 정치는 구민과 함께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 복지, 교육이 조화를 이루는 커뮤니티’라 생각 합니다. 양천구민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소통의 정책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문화 양천을 위한 공약으로 해누리체육공원에 견줄만한 제2 양천체육공원을 조성해 신월지역의 생활체육 활성화에 힘쓰는 한편, 서서울공원내 어린이 창작 공간 마련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한성교회(신정동 1290-6) 옆 부지에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시설을 조성하는 한편, 구유부지에 복합 스포츠타운을 건설해 나가겠습니다.

한편, 송파 세모녀 사건과 같은 안타까운 일이 양천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한 그물망 복지체계를 만들어 모두가 행복한 복지 양천을 만들겠습니다.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시민단체-민간-구청’이 연계한 복지시스템을 구축하는 동시에 요양 어르신 구제 4자 협력시스템(가족+치매예방센터+요양기관+구청)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현재 평균 35만원인 경로당 운영비를 40만원까지 인상해 어르신들이 좀 더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에서 경로당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일하고 싶으신 65세 이상의 어르신을 위해 공공부문 일자리의 5%를 고용 의무화해 실버세대가 은퇴 후 수입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경제생활을 영위하도록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양천구 신정동 관내 유치원에서 아이들과 함께한 김수영 후보.

Q: 박근혜 정부는 집권 초, 학생들과 젊은 층의 주택문제 해소를 위한 목동 유수지에 행복주택 건립을 계획한 바 있습니다. 후보님의 견해를 밝혀 주십시오.

A: 주거소외 계층을 위한 공공주택 건립은 반드시 필요한 정책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안전까지 무시하고 지어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유수지 위에 행복주택을 건립하기로 한 정부·여당의 결정은 분명히 잘못되었습니다.

목동유수지는 목동뿐만 아니라 양천구 전체의 수해방지를 목적으로 설계된 수방시설입니다. 이곳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면 양천구 전체가 물난리가 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상부에 영구건축물이 들어서면 향후 추가적인 유수지 증설이 불가능해져 양천구 전체 주민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와 여당이 건립 계획을 현장을 무시한 탁상행정으로 처리해 이러한 상식적인 문제점조차 파악하지 못한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또한, 지금은 엎질러진 물인데 어떻게 다시 담겠냐는 식으로 막무가내로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안전 불감증에 걸린 정부의 모습이 우리 양천에서 더욱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여당이 밀어붙이고 있는 행복주택 건설 계획은 반드시 철회되어야 합니다. 주민들의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데도 주민들에게 의견수렴 조차 한 차례 없었고 구유지 위에 지으면서도 구청과 일언반구 상의도 없었습니다. 내용과 절차 모두가 잘못됐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행정소송 등에 대한 대처를 포함해 새로 당선되는 서울시장과 함께 공조 체계를 구축하여 새누리당과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반드시 철회시키겠습니다.


Q: 양천구의 대표 브랜드는 교육과 주거문화입니다. 역대 정부가 새로 들어설 때 마다 대학입시 문제 등 교육 정책이 우선 화두가 됐습니다. 그러나 최근 양천구가 전국 평균 교육 우위에서 다소 뒤지는 양상이 감지되고 있는데요, 이를 극복하기 위한 후보님의 교육정책이 궁금합니다.

A: 양천구는 사교육 특구라고 불릴 만큼 교육열이 높은 지역입니다.
그러나 최근 강남지역을 비롯해 전국 평균 교육지수가 다소 정체되어 있다는 평가가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합니다.

교육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형 혁신학교를 추가 유치하고, 혁신학교 성과 계승을 위한 인사행정지원 시스템 및 학부모네트워크 구축, 관련 활동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방과후 학교에서 학생들이 우수한 강사진으로부터 지도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또한 학교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경비 보조 사업을 확대·시행하는 한편, 1동 1작은 도서관 설립을 추진해 교육만족도가 가장 높은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


Q: 만약 후보님이 당선 된다면 양천구는 처음으로 여성 구청장 시대를 열 개 됩니다. 여성 정치인으로써 구정 현안의 장점으로 작용 한다면 어떤 부문이 있을까요.

A: 이미 참여정부 시절에 여성가족부 산하기관인 '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 의 초대본부장을 맡아 여성의 취업지원을 위한 교육과 상담, 실무지원 등 원스톱취업지원서비스시스템을 만든 경험이 있습니다.

2년 반 동안 경기도 시흥 지역에서만 1년에 1천여 명이 넘는 취업자를 냈을 뿐만 아니라 ‘일-가정 양립을 위한 중소기업간 MOU 체결’ 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노동부 협력 사업이 되어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로 개칭, 전국적으로 시스템을 확산시켜 480억 규모의 예산으로 100개소 센터로 확대·운영 시켜 매우 성공적 사업으로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하여 일하고 싶어 하는 여성들을 위한 ‘양천 여성희망일터 지원본부‘를 설립해 양천 여성들의 취업 및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제반 여건을 조성하는데 힘을 쏟을 것이다. 

■ 김수영 후보 프로필

- 1964년 서울 출생
- 이화여자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 서강대학교 행정학 석사
- 숭실대학교 사회복지학 박사  
- 現 숭실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
- 現 새정치민주연합 여성리더쉽센터 부소장
- 現 여성이만드는 일과미래 이사
- 前 이화여자대학교 총학생회장

- 前 여성희망일터지원 본부장
- 前 손학규 민주당대표 여성특보
- 前 민주당 서울시당 부위원장
- 前 양천구청장 후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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