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허광태, 양천구청장후보 경선룰 ‘특정 후보’ 특혜 의혹 주장 - 일부당원, ‘배우자 선거법 위반’ 후보 자격 ‘분노’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4-05-13 11:33:11
기사수정

▲ 일부 권리당원들이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과 서울시당을 방문 해 항의를 하고 있다.

오는 6.4 지방선거를 위한 양천구청장 후보 경선방법을 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이 분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허광태 예비후보는 보도 자료를 통해, 김수영 예비후보가 공정한 경선방법을 부정하고 여성 가산점 20%의 특혜를 받고 있으면서도 자신에게 더욱 유리한 방법을 고수하기 위해 당원선거인단을 배제한 국민여론조사 100%를 경선 방법을 고집해, 그동안 당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당원들은 매우 씁쓸한 반응이라고 전했다.

이는 새정치연합이 시행하고 있는 당원 선거인단 50%, 국민선거인단 50% 방식으로 시행되는 현 서울시 전체의 경선 방식과도 어긋나는 처사로, 허 예비후보는 특정지역에서 특정후보에게 지나친 특혜를 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기초단체장 후보자 경선방법으로 광진구, 강북구, 영등포구, 서초구 등은 모두 권리당원선거인단투표 50%, 국민여론조사 50%를 병행하는 것으로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심사 결과를 발표해 당원들의 정당한 권리를 인정했으나, 오로지 양천구만 국민여론조사 100%를 적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타 지역과 달리 양천구에서 국민여론조사 100%로 결정 하게 되면, 여성 후보자가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당헌에 의하면 여성 후보자에게 가산점 20%를 주게 돼 있다.

이 규정에 의하면 양천구청장 후보 김수영은 허광태보다 20% 유리한 상황에서 경선을 치르게 된다. 이 때문에 여성후보가 있는 지역에서는 남성후보자 출마를 어렵게 하는 조건으로서 여성가산점 제도의 근본적 취지를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허광태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당원들은, “짧게는 수년에서 길게는 평생을 당비를 내며 활동하고 있는 당원의 당심을 무시하는 경선방법은 당원의 존재의 가치를 유명무실하게 하는 것이며, 소속 정당의 후보에 대하여 가장 잘 알고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검증의 수단을 간과하는 것이다.” 라고 주장하면서, 일부 권리당원들은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과 서울시당을 항의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수영 예비후보자의 남편인 전 양천구청장 이재학씨의 선거법위반을 거론 하면서 프랜카드를 통한 김수영 예비후자에게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3353
  • 기사등록 2014-05-13 11:33:1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