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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희 예비후보, 공천 연기'의혹' 제기 - 송파, 여론조사결과 사전 유출 의혹‘경선중단’후 폭풍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4-05-09 14: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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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송파구청장 후보 경선과 관련해 박춘희 송파구청장 지지자들이 진실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새누리당 송파구청장 박춘희 경선후보(현 송파구청장) 선거캠프 관계자는 2014년 5월 9일 10시 새누리당 중앙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관리위원회에 송파구청장 경선을 재개해줄 것과 여론조사결과 유출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청했다.

현재 송파를 제외한 서울시 24개 자치구 새누리당 구청장 후보가 거의 결정된 상태다.

송파구의 경우 4월 30일 ‘여론조사결과 사전 유출 의혹’으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경선을 중단시킨 후, 5월 2일 면접심사를 통해 7일 공천 결과를 발표하려 했지만, 11일로 또 다시 연기되자 그 배경이 주목되고 있다.

새누리당 송파구청장후보 경선은 지난 4월 29일 저녁 종편 채널A에서 “여론조사결과 사전유출 의혹”이라는 기사가 보도된 후, 4월 30일 투표 개시 10분전 경선투표가 중단됐다.

4월 30일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경선중단을 선언한 이후 “현장 투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론조사 결과가 사전에 유출됐다는 증거가 확보됐다.”면서 경선 관리에 심각한 부실이 있다고 보고, 진상 파악에 나섰다고 밝히기도 했다.

새누리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여론조사결과 사전유출 의혹”을 이유로 심사를 위임 받았다.
새누리당 당헌에 따르면 ‘후보자를 선정하기 곤란한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 즉, ‘여론조사 결과의 사전 유출’이 후보자를 선정하기 곤란한 특별한 사유가 된다면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심사가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박춘희 예비후보측 관계자는 기자회견을 통해 “공천관리위원회는 진실이 무엇인지, 사건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도 알 수 없는 ‘여론조사 결과의 유출 의혹’을 이유로 경선투표 10여분을 앞두고 무책임하게 경선을 중단시켰다.”고 말하면서
 
“경선중단 사유인 ‘여론조사결과 유출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고, 그 결과를 명확하게 송파구민과 당원 그리고 경선후보자에게 밝혀 달라”고 주장했다.

또, “공천관리위원회가 밀실에서 지역주민과 당원, 경선후보자의 의견은 없는 비민주적 공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하고, “여론조사결과의 유출이 있었는지도 모르는 경선후보에게 그 책임을 전가하지 말고 송파구민에게 공천권을 돌려달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새누리당 송파구청장후보 경선은 ‘직전 여성구청장에게 주어지는 10% 경선 가산점’, ‘경선 불공정성 시비로 직위 해제된 당협 보좌관(사무국장)의 선거캠프 합류’ 등의 문제로 ‘불공정 경선에 대한 논란’과 ‘경선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와 관련하여, 새누리당 송파구 (갑)박인숙 국회의원 (을)유일호 국회의원 (병)김을동 국회의원이 38명의 국회의원 연대 서명을 첨부하여 4월 15일과 4월 28일 새누리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정치적 약자에게 주어지는 10% 가산점이 전직 구청장에게 부여되는 것은 경선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며 이의신청을 하기도 했다. 한편 송파 새누리당 구청장 후보 경선과 관련하여 적지 않은 잡음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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