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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강서大, '생활가구 만드는 여성CEO' - 남, 여 차별 없는 기술가치 실현 앞장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4-04-29 11: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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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리더스기술클럽' 회원들이 건축목공 기술교육을 체험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학장 이인배) 건축목공 실습실에서는 망치로 나무를 두드리는 여성 CEO들의 열정이 예사롭지 않았다. 

지난 4월 3일 출범한 '여성리더스기술클럽' 회원들은 용접실습에 이어 건축목공 기술교육을 체험했기 때문이다.

2주간 진행된 건축목공 실습에서 대패·사포·드라이버·망치로 뚝딱 거리며 만들어내는 작품들은 여성 특유의 꼼꼼함과 섬세함이 조화를 이뤄 생활가구로 탄생됐다.

작품을 만들고 다듬는 열정과 집중력은, 힘들고 어려울 것이라는 편견을 떨쳐내고, 노력하는 만큼 쌓을 수 있다는 기술의 가치를 몸으로 터득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

박현숙(갤러리 구하)대표는 "나무를 재단하고 사포질하는 목공작업은 여성의 힘으로는 버겁지만, 만드는 과정이 힘든 것도 잊어버릴만큼 흥미롭고 진지했다." 며 "이번 기술 교육으로 여성들도 남성들 못지않은 기술력으로 승부할 수 있다는 인식전환을 하게 됐다." 고 말했다.

이에 이인배 학장은 "그동안 여성 CEO로서 회사조직에 열정을 쏟으며 사회적 성취를 이루었던 만큼 성별의 차이가 차별을 낳지 않는다." 며 "날카로운 모서리와 조각을 맞추어 조립하고 채색으로 완성한 작품처럼 민ㆍ관ㆍ정이 어우러지고 협력해 기술의 가치가 보편화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은 국가산업발전에 필요한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고용노동부 산하 국책특수대학으로서 전국에 34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서울강서캠퍼스는 여성친화캠퍼스로의 변화를 위해 학과 및 교육직종을 개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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