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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성산근린공원 조성사업 추진 - 다목적커뮤니티센터로 재탄생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4-04-08 14: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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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일 준공된 성산근린공원 다목적커뮤니티센터.

마포구(구청장 박홍섭)의 ‘허파’라고 일컬어지는 ‘성미산’에 10만㎡규모의 생태공원을 만드는 성산근린공원 조성사업이 추진 중인 가운데, 그 첫 결실인 ‘다목적 커뮤니티센터’가 지난 2일 준공했다. 

성미산은 마포구 성산동 일대에 위치한 면적 103,961.7㎡의 도심 속 자연숲으로, 다양한 동ㆍ식물이 서식하는 보존가치가 높은 지역이자 주변에 마을 공동체인 ‘성미산마을’이 자생적으로 형성된 주민자치의 산실이다. 

마포구는 지난 2009년, 52,000㎡의 구(區)공원이었던 성미산 성산근린공원에 대해 서울시 공원으로의 확대 지정을 추진하고, 이듬해부터 서울시의 예산을 지원 받아 사유지에 대한 보상을 실시하는 등 공원 조성의 기반을 다져왔다. 지금까지 공원전체면적의 78%인 81,000㎡에 대한 토지보상이 완료됐으며, 우선 보상이 완료된 지역에 대해 먼저 공원 조성공사에 착수했다. 

지난해 5월 첫 삽을 뜬 다목적 커뮤니티 조성 공사는 시비 총 30억 원을 지원받아 미관을 해치던 골프연습장, 배드민턴장을 철거한 자리에 지상2층, 연면적 1,431㎡의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배드민턴 코트 8면, 농구 및 배구코트 각 1면 등 운동시설과 공연이 가능한 무대가 설치됐고, 2층에는 교육장, 소규모 체조실, 휴게실(관람석 겸용) 등을 비롯해 탈의실, 샤워실 등 부대시설이 만들어져 이용자들의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또, 오는 5월 말에는 다목적커뮤니티센터 인근에 다목적 운동장과 숲속체력장 조성, 등산로 정비 등도 완료된다. 성산근린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최종적인 완료는 남은 사유지에 대한 보상과 주변 생태계 복원 등을 거쳐 2016년 경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포구는 준공 후 약 3개월 간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오는 7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배드민턴, 탁구, 요가, 에어로빅, 어린이발레 등 다양한 종목의 생활체육 프로그램과 성미산에 서식하는 동ㆍ식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생태학습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이번 성산근린공원 다목적커뮤니티센터 준공으로 지역주민들이 함께 마을운동회나 졸업식을 치르는 등 주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화합을 이루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훼손되고 방치된 지역을 복원하여 주민들 손에 되돌려 줌으로써 성미산이 소통과 화합의 공간으로 거듭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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