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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 지역발전 위한 장학사업 활발 - 문태식 아주그룹 명예회장 400억 기부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4-03-14 16: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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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태식 아주그룹 명예회장 흉상.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지난 7일 중랑구청 1층 로비의 주민쉼터에서 문태식 아주그룹 명예회장의 흉상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문태식 아주그룹 명예회장(87세)은 2013년 5월 3일 토지 14필지 263,799㎡(임야 1필지 261,494㎡, 도로 13필지 2,305㎡), 시가 400억원 상당의 사재를 중랑구 지역 발전과 청소년 장학사업을 위해 기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중랑구는 지난해 11월 7일 '서울특별시 중랑구 기부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기부자의 예우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중랑구 기부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태식 아주 그룹 명예회장의 기부에 대한 소중한 뜻을 구민들께 널리 알리고, 감사의 마음을 담은 기부자 흉상 건립을 추진해왔다.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문태식 아주그룹 명예회장님이 기부한 사유재산은 중랑구 개청 이래 최대 규모로 구민의 복리증진과 교육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문태식 명예회장님의 흉상 제막식을 계기로 지역사회에 기부문화가 더욱 확산되어 중랑구가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랑구는 기부 받는 토지 중 임야(신내동 산2-1, 261,494㎡)의 일부(45,448㎡)가 현재 건설 중인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부지로 편입돼 약 90억 원 상당의 보상비를 금년 상반기 중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랑구는 보상비를 교육발전을 위한 중랑장학기금으로 적립할 계획이며, 그럴 경우 중랑장학기금 규모는 약 135억 원으로 늘어나,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장학기금이 확보 되어 보다 안정적인 장학사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고속도로 편입 부지를 제외한 임야는 지형적인 특성과 지역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역주민의 여가활동과 건강증진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을 갖고 공원조성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기부 받은 부지에 새로 조성할 공원과 장학금은 문태식 명예회장의 호(號)를 따서 ‘청남공원, 청남장학금’으로 명명(命名)해 기부한 분의 소중한 뜻을 기리고 지역사회에도 널리 알려, 아름다운 기부문화 확산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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