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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저 출산 극복 프로젝트' 출발 - 출산환경 개선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 개관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4-02-21 17: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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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박춘희 송파구청장.

한국은 지금 출산 감소에 따른 인구가 줄고 있는 추세다.

이는 한국의 교육 환경과 각종 사회적 구조가 그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각 가정의 산업화에 따른 교육비 부담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더 큰 우려는 앞으로 5년 후 초등학교 이상 청소년들의 감소에 다른 대학의 정원 감축이 잇따르고 각 분야의 사회적 경쟁력의 약화, 소비시장 감소, 국가 경쟁력 저하 등 각종 사회적 부작용이 대두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출산환경을 개선하고 산모들의 안심 출산을 높기 위한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를 개관해 구민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 모범적 선례를 남기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를 조명해 본다.

송파구(구청장 박춘희)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가 지난 19일 첫 선을 보였다. 

임신 전ㆍ후 여성의 건강관리와 공공 보육 등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송파구 충민로 2길 20)를 건립, 19일 오후2시 개관식을 개최했다.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에 연면적은 2,896㎡인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이하 센터)는 크게 ▲ 산후조리 시설, ▲ 임신 전ㆍ후 헬스 케어 및 교육 시설, ▲ 구립 어린이집 등으로 구성된다.

3~5층에는 총 27개의 산모실과 종합병원 수준의 신생아실, 황토방, 피부관리실, 좌욕실, 실내외 정원 등 고품격 산후조리 시설을 갖추고 있다.

여기서는 서울대 간호대학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마련된 산모건강관리 표준 프로토콜을 토대로 전문 간호 인력이 산모와 신생아를 돌본다.

임신 전ㆍ후 헬스 케어 및 교육은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만의 가장 큰 특징이다.

임신을 확인하는 순간부터 출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보살피는 2층 맘스 클리닉에는 산부인과 전문의와 간호사가 상주한다.

기존 보건소 모성실을 이전해 마련된 이 공간에서는 엽산제 및 철분제 지급, 임신 초기 검사 및 초음파 검사, 분만 후 선천성대사이상아검사 등이 서비스되며, 임신 주수에 맞는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수유실과 상담실도 상시 개방되어 있다.

1층은 아동 41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구립 어린이집으로 3월중 개원 예정이다.

지하1, 2층의 맞춤형 운동클리닉과 쿠킹클래스는 산모의 건강을 보다 꼼꼼하게 챙기기 위한 송파구만의 배려다. 유산소 운동 장비와 슬링 등을 통한 1:1 맞춤형 트레이닝, 출산 후 골반 교정 및 보행 개선 클리닉, 이유식 및 유아식 조리법, 임산부와 산모를 위한 식이조절과 영양식 조리법을 전문 트레이너와 영양사에게 전수받을 수 있다.

센터 이용자라면 누구나 기간에 상관없이 이용 가능하다.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대사증후군 전문관리센터도 지하1층에 자리 잡고 있다.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를 찾는 모든 예비 엄마 아빠들에게는 임신 준비부터 육아까지 건강한 가정을 꾸리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모유수유와 모아애착형성교육, 순산 체조, 산전 요가, 산후 우울증

등 엄마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물론, 아빠의 역할을 준비하는 남편 교실, 심지어 할머니 교실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용 대상은 송파구민을 우선으로 하며, 이용료는 2주(13박14일)에 190만원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차 상위 계층, 셋째아 이상 출산자 에게는 30% 감면되며, 산모실 중 7개실은 저소득층, 다문화 및 다둥이 가정에 우선순위를 두고 운영된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는 전국 최초의 시도이자 새로운 패러다임인 만큼 전문성과 공공성을 겸비한 운영으로 올바른 출산 문화의 이정표를 제시하고,

여성 건강관리의 롤모델을 제시하겠다.”면서, “앞으로 전국적으로 벤치마킹된다면 저 출산 극복의 훌륭한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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