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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두드리자 톡톡 뇌건강 프로젝트’ - 건강한 노후생활 위한 치매예방 프로그램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4-01-17 16: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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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9월 뜨개질 교실 참여 모습.

OECD의 2013년 보건의료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50년이면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해 있어 만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37%까지 오르고 80세 이상의 인구도 14%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만큼 인간의 수명이 연장되는 것이다. 하지만 ‘연장된 삶’이 곧 ‘연장된 양질의 삶’은 아니다. 특히나 노인에게 많이 찾아오는 소위 “암보다 무서운 치매”에 한번 걸리면 호전되기가 쉽지 않을뿐더러, 증세 자체로 인해 개인과 가정의 삶이 일순간에 파탄에 이를 수 있다.

심신이 조금이라도 건강할 때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치매 질환을 줄여 주민들이 건강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치매예방 프로그램, ‘두드리자 톡톡 뇌건강 프로젝트’를 오는 2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영등포치매지원센터(당산로 29길 9번) 4층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노인들에게 치매에 관한 올바른 지식을 제공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있다.

세부 프로그램은 ▲침상스트레칭 ▲웃음체조교실 ▲손마사지 ▲발마사지 ▲펜글씨 교실 ▲뜨개질 교실 등 6개 프로그램이다. 쉽게 배우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수업은 2월 10일부터 시작해 4월 말까지 프로그램 별로 평일 주 1회 진행된다.

60세 이상 영등포구 주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 기간은 오는 27일에서 다음달 5일까지다.

프로그램별로 15명씩 선착순 모집하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단 ‘뜨개질 교실’에서는 재료비 별도 발생.
고향숙 건강증진과장은 "치매는 한번 발생하면 회복이 쉽지 않고 사회적 비용이 상당하므로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다양한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발굴해 어르신들이 즐겁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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