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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고, ‘성매매 근절’ 학생들이 앞장 - ‘형사모의재판’ 통해 인성교육 열매 맺어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3-12-06 17: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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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성지중ㆍ고 학생들이의 성매매 근절을 위한 형사모재판이 열리기 전 식전 행사로 '송포유' 프로그램을 통해 선 보였던 합창을 열창하고 있다.

성지중고(교장 김한태)는 지난 2일 강서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제12회 청소년 성매매 근절을 위한 형사모의재판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송인준 전 헌법재판관, 송병일 강서경찰서장을 비롯한 내?외 귀빈과 학생, 학부모 등 천 여 명이 넘는 대인원이 참석해 행사의 진정성에 공감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지금 한국은 청소년의 성문화가 급변하면서 특히, 성관계를 갖는 연령층이 저 연령화 되고 그 수가 날로 증가하고 있지만 올바른 성교육 기회가 부족한 현실이다.

금품이나 편의 제공 대가로 조건부 성관계를 가진 청소년은 약 22%에 달하고, 또한 보이지 않은 성매매 증가로 그 심각성이 날로 더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성지 중?고는 12년 전부터 청소년범죄 예방을 위해 각종 모의재판을 실시해왔으며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제12회 청소년 성매매 근절을 위한  형사모의재판’을 개최하게 된 것이다.

재판장은 고2 최용제 학생을 비롯해 16명의 학생들이 출연해 진지하고 엄숙한 분위기속에 진행 됐으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 학교 김한태 교장은 “지금의 대한민국 청소년들은 불안한 항해를 하고 있으며 공부에 대한 강요와 강박증에 시달리고 있다.” 며 “ 성지 중?고는 지난 40여 년 동안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안식처가 되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함으로 학생들 스스로가 찿아오는 학교로 성장했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형사모의재판 역시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의 일환으로 시작 됐으며, 학생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가장 효과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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