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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양재천 '연인의 거리' 탄생 - 카페상권 활성화, 문화명소 가꾸기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3-12-06 15: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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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초구의 또 하나의 명소가 될 양재천 '연인의 거리'.

2001년부터 양재동에서 도곡동 방향으로 이어지는 양재천길(영동1교~영동2교)을 따라 카페나 와인바, 레스토랑 등이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이곳에 아담한 유럽풍 카페골목이 생겼다.

이후 서초구는 양재천 뚝방길, 와인거리 등으로 불리던 이곳을 문화명소로 가꾸기 위해 새롭게 ‘연인의 거리’라는 애칭을 붙이게 됐다.

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지난 7월 이곳 양재천길을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거리로 탄생할 수 있도록 양재천 ‘연인의 거리’ 종합정비사업 착공을 시작했고, 착공 5개월 만에 말끔히 새 단장을 마쳤다.

우선, 거리를 답답하게 가로지르며 지저분하게 늘어서 있던 전봇대와 전선을 철거하고 지중화했다. 그리고 보도를 확장하고 오래되고 훼손된 보도블록을 화강판석으로 교체했으며, 가로등까지 모두 현대적인 감각의 디자인으로 바꿔 산뜻한 거리로 모습을 바꿨다.

또한 이팝나무를 심어 가로수를 정비하고 관목과 꽃을 심어 산책로를 재정비해 양재천길이 걷고 싶은 거리로 거듭나게 됐다.

서초구와 한국전력공사, KT 등 방송통신업체가 분담하여 총 사업비 56억원을 투입한 이번 사업은 영동1교에서 영동2교까지 총 길이 1.5km 구간을 완공, 최종적으로 보도환경 개선사업을 마무리했다.

지난 7월 착공한 양재천‘연인의 거리’ 종합정비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서초구는 지난 12월 2일 양재천길 둔치 공원(양재동 96-8번지)에서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연인의 거리가 보행자 중심의 가로 경관이 조성돼 서울의 여타 카페 거리와는 차별되는 문화명소로 탄생했다”며 “연인의거리가 신사동 가로수길이나 홍대거리 같은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거리가 될 것” 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업으로 양재천길은  될 것이며, 주민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일대 카페상권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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