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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치매지원센터' 개관 5주년 - 치매예방 조기발견, 치매인식 개선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3-11-14 17: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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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서초구치매지원센터 개관 5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서초구청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기억모아 백세청춘’이라는 주제로 치매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치매예방과 치매조기발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는 1부와 2부, 그리고 사전행사인 ‘치매환자 작품전시회’로 진행됐다. 1부는 독거 치매환자들을 돕고 있는 초록가족봉사단 열심가족과 치매전문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구청장 표창 수여 및 치매환자, 가족, 봉사자, 직원 등으로 구성된 서초구치매가족합창단의 합창공연으로 진행됐다.

2부에서는 송영신 한국1인가구연합 대표 변호사가 ‘평생 살아온 모습 그대로-치매환자를 위한 후견제도’라는 주제로 치매환자와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새로운 후견제도에 대해 소개했다.
 
뒤 이어 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 명승권 교수가 ‘치매 걱정 없는 행복한 노후를 위한 건강기능식품 바로알기’에 대해 강연을 했다. 평소 치매예방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관심과 문의가 많았던 서초구 어르신들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의 허와 실, 치매예방을 위한 건강한 식생활 등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스노즐렌이 치매환자의 정신행동증상 감소에 미치는 효과’를 주제로 서초구치매지원센터 하은진 작업치료사가 발효했다. 스노즐렌은 2010년부터 서초구치매지원센터에서 선도적으로 시작한 다감각 자극치료요법으로 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 등 오감을 자극해 정서적 이완을 유도하는 치료프로그램이다.

스노즐렌 프로그램 효과성 평가 결과 치매 어르신들의 정신 행동증상인 초조, 배회, 불안과 같은 증상이 감소하고 심리정서적인 안정감을 유도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약 1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이곳에서 스노즐렌 치료를 받았다. 

개소 5주년 기념 사전행사로 서초구청 2층 강당 로비에서 서초구치매지원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들이 작업치료, 미술치료, 원예치료 등 인지건강 프로그램에서 손수 만들어 온 70여 개의 작품들도 전시했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치매환자와 그 가족들, 치매를 걱정하는 어르신들이 치매예방을 위한 정보도 얻고, 치매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힘을 얻어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08년 9월에 개소한 서초구치매지원센터는 방문보건사업, 건강한 아파트 홍보관, 임대아파트 전수조사, 노인복지관 연계 등을 통해 지금까지 699명의 치매 고위험군을 발굴했고, 치매검진을 통해 치매확진을 받은 환자 1,541명을 대상으로 약물치료, 비약물치료(원예, 미술, 음악, 독서, 운동, 스노즐렌 치료 등), 배회예방 서비스, 가족지지 프로그램 등 환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치매검진은 치매선별검사, 정밀검진, 원인확진검사의 단계로 진행되는데, 치매선별검사와 정밀검진은 치매지원센터에서, 원인확진검사는 서울성모병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또 위치추적기와 배회어르신 인식표 457건을 발급해 치매노인 실종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치매전문자원봉사단, 초록가족봉사단 운영을 통해 치매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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