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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의회 파행, '여, 야 甲論乙駁' - 막말 몸싸움에 민생현안 뒷전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3-11-08 15: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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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서구의회는 제216회 임시회를 개회 하면서 온갖 이유로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6일 11시 속개된 본회의에서 새누리당 황준환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끝난 후 민주당 김병진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남은 상태에서 새누리당 고재익 의원이 정회를 요청하자 민주당 송영섭 의원이 이를 제지하며 막말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강서구의회(의장 박상구)는 지난달 23일 파행으로 중단된 본회의를 속개하기위해 이달 6일 11시 강서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16회 의회를 다시 진행했다.

식순에 의거 박상구 의장의 개회식 식사가 끝난 후 2명의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진행될 예정이었고 먼저 새누리당 황준환 부의장의 5분 자유발언이 진행됐다.

그러나 황의원의 발언이 끝난 후 민주당 김병진 의원의 자유발언이 남은 상태에서 새누리당 고재익 의원은 정회를 요청했고, 민주당 의원들이 이에 반발하며 이의를 제기하는 과정에서 막말과 몸싸움이 일어나는 등 불상사가 연출됐다.

노현송 구청장을 비롯해 많은 관계 공무원이 자리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 고재익 의원과 민주당 송영섭 의원의 몸싸움 중에, 고성과, 막말이 오가면서 의회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박상구 의장은 단상에서 이를 중재한 후 민주당 김병진 의원의 5분 자유 발언을 계속 진행했고, 김 의원의 발언이 끝난 후 새누리당 김성경 의원이 다시 정회를 요청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산적한 안건처리와 행정사무감사 일정 통과가 남았다며 반발하는 가운데 또 다시 의원들의 고성이 오가는 불상사가 연출됐고, 다수의 새누리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서 퇴장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원만한 회의 진행을 위해 민주당 김병진 의원이 새누리당의 의견을 받아들이자는 의견을 제시했고, 새누리당 의원들이 불참한 상태에서 의회가 다시 속개됐다.

박상구 의장은 “회의를 원활하게 진행하지 못해서 죄송하다.” 며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의회냐고 반문한 뒤, 57만 구민과 관련 공무원들에게 죄송하다.”고 애석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후 민주당 송영섭 의원과, 김병진 의원의 신상발언이 있은 후 의결 정족수 미달로 인해 안건 처리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의회는 다시 정회에 들어갔고 밤 12시가 넘어 자동 산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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