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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청년 마을기업 ‘얼티즌’ 오픈 - 지역자치 협동경제위한 소통과 만남의 장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3-11-01 15: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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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대문, 청년 마을기업 '얼티즌' 오픈 기념행사 초청장.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지원하는 청년 마을기업 ‘얼티즌(대표 오정익)’이 지난 11월 1일 오픈 기념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공유와 협업을 모토로 ‘청년과 마을을 잇는 허브’를 지향하는 얼티즌에는 문화카페 운영 경험이 있는 청년 14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침체돼 가는 이대골목 내 한 건물(이화여대길 88-21)을 임대해 ▲마을공연장(지하1층) ▲마을허브카페(2층) ▲청년예술가 레지던스(3층)를 운영한다.

마을공연장은 신촌 지역 대표 뮤지션 네트워크인 ‘신촌콘서트’ 정기공연을 비롯해 각종 전시, 강연, 북콘서트 등을 개최하는 마을 문화공간으로 운영된다.

마을허브카페는 지역자치와 협동경제를 배우고 토론하는 ‘청년학교프로그램’ 진행 공간이자 소통과 만남의 장으로 활용된다. 1일 오픈 행사도 이곳에서 열렸다.

앞서 얼티즌은 3층을 레지던스로 리모델링한 후, 올해 8월부터 주거지와 작업장을 필요로 하는 청년예술가들에게 저렴한 사용료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3개 업체 10여 명이 3층 공간을 활용하고 있는데, 예술가들 간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이처럼 얼티즌은 이 공간들을 ‘청년’이 ‘마을’, 특히 침체돼 가고 있는 이대 상권 내에서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주식회사인 얼티즌은 연내 협동조합으로 전환해 구성원 간 민주적 의사결정에 따른 상생경영을 지속하고, 사회적경제 주체 및 지역사회와의 연대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얼티즌은 1일 오픈 기념행사를 통해 마을기업 개점을 알리고 지속경영과 마을 속 마을기업의 역할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마을주민과 청년, 사회적경제 관계자, 기타 관심 있는 이들이 참여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서대문구 청년 마을기업, 얼티즌이 지역자원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마을의 요구와 발전에도 부응해가는 앞선 사례들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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