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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항구적 수해 예방대책 강구 - 대심도 터널공사 30년 빈도의 집중호우대비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3-10-25 10: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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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양동 하수관로 정비공사 현장을 살펴보는 노현송 구청장.

강서구(노현송)는 화곡동의 만성적 침수피해를 말끔히 해소하고자 항구적 수해 예방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신월 빗물저류 배수시설이라 불리는 이 사업은, 지하 40m에 지름 7.5m 규모로 연장 3.38㎞의 지하터널을 대심도 방식으로 설치하는 것이다. 터널구간은 화곡1동의 강서구 월정로(훼미리마트)와 강서로5나길이

만나는 사거리에서부터 안양천 목동빗물펌프장까지이다. 화곡동과 신월동 저지대의 우수를 지하터널을 이용해 안양천으로 직접 내보내겠다는 것이다.

터널규모도 시간당 95㎜의 30년 빈도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2010년도 시간당 96㎜라는 기록적인 폭우에도 철저히 대비한 것이다.

이 사업은 1,38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금년 5월 공사에 착공, 현재 차수공사가 진행중이며 2016년 5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구는 이 사업이 완공되면 화곡동 저지대의 침수피해가 항구적으로 예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강서구청 사거리 일대와 가양동, 등촌동 저지대의 침수피해를 막기 위한 항구적 예방대책도 추진되고 있다.

구는 강서구청사거리~가양빗물펌프장 구간과 가양이마트~가양빗물펌프장 구간의 하수암거정비공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강서구청사거리~가양빗물펌프장 간 하수암거정비공사는 3m×2.5m의 관 2개를 연장 2㎞에 매설하는 사업이다. 이 공사는 2015년 말에 완공된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강서구청사거리 일대의 우수가 가양빗물펌프장 유수지로 신속히 유입되어, 구청 사거리 일대의 침수피해가 말끔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양이마트~가양빗물펌프장 간 하수암거정비공사는 2.5m×2.5m 규모의 관 3개를 연장 330m 개량하며, 3m×2.5m 규모의 관 3개를 연장 340m 개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4년 완공될 계획이다. 구는 사업을 통해 등촌1,2동과 가양동 일대의 우수를 담아내는 역할을 해 집중호우 시에 침수피해가 최소화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항구적 수해 예방대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대심도 터널공사는 30년 빈도의 집중호우에 대비한 대규모 지하 터널공사다” 고 강조하면서

"이 사업으로 화곡동의 만성적인 침수피해는 역사 속으로 묻히게 될 것이다” 고 말했다. 그리고 “두 곳의 하수암거 정비공사도 우수를 인근 빗물펌프장으로 신속히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 며 "이 사업을 통해 강서구청사거리 일대와 등촌동 및 가양동 저지대의 침수피해가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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