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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 주민참여예산 주민총회 개최 - 직접 투표로 주민의 사업 선정 권한 강화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3-10-21 16: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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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북, 2014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성북구가 지난 18일 성북구청 현관 및 다목적홀에서 주민참여예산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구정살림을 위한 예산 편성 과정을 주민이 주도하는 것으로 성북구는 지난 2010년부터 실시해 왔다. 올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 작년까지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심의를 하고 사업을 확정했으나 올해는 제안된 사업에 대하여 주민이 직접 투표를 함으로써 사업 선정에 있어 주민의 권한을 한층 강화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성북구는 8월말까지 주민이 제안한 151건 2,266백만 원 사업에 대한 동 지역회의 자체심의를 진행하고 구 주민참여예산위원에 108건 1,616백만 원의 사업을 제안했다. 9월 25일에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하여 동별 우선순위와 적절성 정도를 평가하여 주민총회에 상정할 61건 1,080백만 원의 사업을 확정하였다.

확정된 61건 1,080백만 원의 사업은 주민총회의 주민투표를 거쳐 많은 표를 받은 순으로 7억 원의 범위 내에서 2014년 성북구 주민참여예산으로 사업으로 최종 선정한다.

제안사업의 내용을 살펴보면, 무단투기 방지용 또는 방범용 CCTV 설치, 노후도로 재포장, 안전난간 설치 등 거주환경 개선사업부터 운동기구 설치, 북카페 환경 개선 등 문화·복지 분야까지 다양하다.

아울러 성북구는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더욱 많은 주민이 주민총회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지난 10월 4일부터 10월 11일까지 각 동을 방문하며 주민참여예산 권역별 주민설명회도 개최하였다.

직장, 학업 등 여러 사정으로 주민총회에 참석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서는 지난 16일 0시부터 17일 24시까지 성북구 홈페이지(www.sb.go.kr)를 통해 인터넷 투표도 실시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제도가 구의 살림을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결정하는 취지인 만큼, 주민의 의견을 한층 더 세심하게 수렴하는 첫 주민총회에 많은 주민이 참여해 주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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