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보일러 나눔 사업은 대림1동, 도림동, 신길3·5동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65가구에 지난 5일까지 진행됐다.
나눔을 실천하는 재능기부자·자원봉사자 등 10명이 참여해 직접 보일러를 점검하고 수리하며 필요에 따라 교체까지 지원했다.
사랑의 보일러나눔 안용묵 대표는 1997년부터 꾸준히 소외계층에 대해 보일러 무상점검·수리와 더불어 저소득가국 모범학생에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해왔으며 지난 2010년 초 ‘사랑의 보일러 나눔’봉사단체를 설립해 더 많은 소외계층에게 후원과 재능기부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9월 25일 보일러 수리 지원을 받은 대림동의 복00 어르신은 조손가정세대이며 법적보호를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분이다. 이날 보일러가 다 고쳐진 후“갑자기 날씨가 추워져 이번 겨울은 어찌 보내나 싶었는데 이렇게 수리를 받게 되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을 겁니다.”며 연신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보일러 나눔을 통해 그 옛날 온돌처럼 따뜻한 정을 전해주게 되어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단체와 기업의 지역 복지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지속적인 나눔과 봉사로 훈훈한 영등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