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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탁 트인 홍반장 마을만들기' - 안전한 밤길확보, 성범죄 예방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3-10-04 14: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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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지난 25일 주민 모니터링단과 함께 홍제1동 취약지역을 점검하며 안전 증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아동과 여성의 안전한 밤길확보와 주택가 골목길의 성범죄 예방 등을 위해 (사)탁틴내일과 함께 주민 모니터링단을 구성하고 범죄환경 모니터링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단독주택이 많고 재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홍제1동을 대상으로 ‘탁 트인 홍반장 마을만들기’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8?9월 두 달 동안 이를 진행했다.

세대별 관점에서 안전저해 요인을 진단하고 개선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홍제1동에 거주하는 학부모 20명과 청소년 12명이 모니터링 단원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5회에 걸친 셉티드(CPTED, 범죄예방 환경설계) 교육을 수료한 후 ▲가로등, CCTV 등 안전 관련 시설물 설치와 관리 상태 ▲주야간 시간대별 빈집과 청소년우범지역 위험요인 등을, 체크리스트를 바탕으로 점검했다.

지난 8월 홍제1동 전역을 주간 6회, 야간 4회에 걸쳐 1차 모니터링하고 안전취약 골목길을 선정했으며 이달 들어 27일까지 5회에 걸쳐 2차 집중 모니터링을 추가 실시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지난 25일 밤 9시부터 실시된 야간 모니터링에 참여해 밤길안전 저해요인을 주민들과 함께 꼼꼼히 살핀 뒤, “모니터링에서 발견된 유해환경을 해당 부서에 전달해 적극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 “주민 스스로 개선방향을 고민해보고 제안하는 과정을 통해 바로 주민이 원하는 안전한 도시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안심지킴이 집 선정 운영 ▲골목 환경개선 ▲마을 안전지도 제작 등 ‘여성폭력 없는 안전마을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올해 홍제1동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범죄환경 모니터링 대상지역을 점차 늘려 전 지역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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