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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 ‘신월지하차도’ 주민 의견 반영 요구 - 주민, 부천→남부순환로 좌회전 진입 반드시 필요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3-10-04 10: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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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양천구 신월7동 주민자치센터에서 개최된 신월지하차도 평면화 기본 및 실시설계 주민설명회.

양천구는 지난 1일 신월7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신월지하차도 평면화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설계용역을 맡은 (주)제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 관계자, 서울시 관계자, 해당 시ㆍ구의원을 비롯해 많은 주민들이 참석해 신월지하차도 평면화 공사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공사의 설계구간은 양천구 신월6동 신월지하차도(강월초교입구 교차로)이며, 주요 개선 내용은 지하 차도를 폐쇄해 평면으로 차선을 조정 하고 도로 연장 182 미터(왕복 2차로)와 하수암거를 설치 할 계획이다

공사의 취지는 양천구 신정3지구 주택건설 및 여월지구 택지개발 등 주변지역의 도시개발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신월지하차도 구간의 병목현상 해소 및 강월초교입구 교차로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고자 함이다.

또한 지하차도 및 교차로 주변의 배수체계를 개선해 침수방지 등 생활불편을 해소하는데 목적이 있다.
그동안 이 구간에 대한 인근 신월동 주민들의 불편은 계속돼 왔다.

때문에 이번 개선공사에서 차제에 주민 불편을 해소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이 주장하는 불편사항은, 신월동 주민 대다수는 현재 부천 쪽에서 남부순환도로 진입 시 좌회전을 주지 않기 때문에 신월로나 주택 뒷길로 우회하는 차량이 많아 출퇴근 시간에 도로가 마비될 정도의 정체를 야기 시키며 신월로 본연의 도로 기능을 상실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부천쪽에서 남부순환로 진입 시 좌회전 허용을 적극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더 큰 우려는, 부천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도로가 완전 개통 될 경우 현재의 교통 체계를 좌회전 허용 등 개선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출, 퇴근 시 교통마비는 피할 수 없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 때문에 비단 신월동 주민들의 불편으로 보기보다는 보다 큰 틀에서 개선책을 내 놔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서울시는 부천쪽에서 남부순환로 진입시 좌회전을 허용하면 짧은 대기 거리로 인해 그 일대의 혼잡이 예상된다고 우려하고 현재로서는 좌회전불허를 비롯한 다른 비교안도 제시 했지만 주민들은 강하게 반발 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는 주민 의견 수렴을 적극 반영 하겠지만 모든 결정과 운영은 경찰청소관이라고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설사 결정된 사항도 차량의 흐름과 교통량 증가 상태에 따라 변경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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