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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獨메르켈 총리와 취임 후 첫 정상회담

최인호 기자

  • 기사등록 2013-09-06 18: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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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뉴스=최인호 기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정상회의 이틀째인 6일 오전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을 통해 동북아 정세와 양국의 협력방안, 시리아 문제 등 주요 국제현안 및 상호 공동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해 대선에서 박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되자 외국 정부수반 중 최초로 당선 축하전화를 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취임식 경축특사를 통해 친서를 전달하고 독일에 초청하는 등 친분을 쌓아왔다.

두 정상은 화학무기가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시리아 사태와 관련, 유엔 등 국제기구와 힘을 합해 정치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박 대통령은 시리아 사태와 등 비논리적 현상을 거론하며, 북한 문제를 묻는 메리켈 총리의 질문에 "독일 정부가 북한의 도발에 대해 한목소리로 일관되게 경고하면서 동시에 북한이 책임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주고 있는 것에 감사하다"며 "이는 한국 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도 맥을 같이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가 한일관계에 관심을 보이자 "일본은 동북아의 공동번영과 평화를 위해 협력해 나갈 중요한 이웃"이라며 "다만 (일본이) 역사를 바로 보면서 미래지향적인 관계발전을 할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독일과의 정상회담이 두 정상의 각별한 친분을 확인하는 자리였으며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독일의 중소기업과의 교류 확대,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 등에 대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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