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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배 학장, ‘취임 1주년 성과와 미래의 전망’ - ‘폴리텍大學 입학은 곧 취업이다’ 신드롬 확산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3-09-06 15: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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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서폴리텍대학 이인배 학장은 취임 1년을 맞아 팍스뉴스 강희욱 대표기자와의 특별 대담을 통해, 국책기술대학으로의 확실한 발전 구상을 밝혔다. (좌측 이인배학장, 우측 강희욱대표기자).

국가 전략행정가 이인배박사의 교육자로의 변신은 탁월한 선택 이였음이 입증됐다.

작년 9월1일 학장으로 부임할 당시, ‘정치가요 행정가’로 일생을 보낸 그가 기술대학의 사령탑을 지휘하는 것에 대한 의문이 제기 됐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올 상반기 교육부 대학정보공시 취업률 85%를 넘기면서 그의 탁월한 리더십은 실력으로 입증됐고,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국책 기술대학으로의 강서폴리텍大學 발전’에 대해, 지역 정가는 물론, 수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그에게 거는 기대치는 벌써부터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본지는, 강희욱 대표 기자의 대담으로 이뤄진 이인배 학장의 파워인터뷰를 통해, 젊은 학장 이인배가 꿈꾸는 한국폴리텍강서大學의 미래를 조명해 본다.

▲ 강서폴리텍대학은 산, 학 협력을 통해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취업 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 했다. 사진은 민, 관, 산, 학, 언론이 함께한 리더스기술클럽 수료식.


“소통과 화합을 통한 교직원이 행복한 대학, 입학이 곧 취업인 학생이 행복한 대학을 만들겠다.”고 강조한, 이인배 학장 취임 1년의 캠퍼스 발자취와 미래 발전 구상이 궁금하다.
 
Q. 학장님께서 한국폴리텍大學 서울강서캠퍼스와 함께 한지도 벌써 1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간의 대학 캠퍼스를 통해 남다른 감회가 있을 텐데요.

A. 그렇습니다. 지난해 8월 강서캠퍼스로 부임하고 학사업무 전반을 보고 받으면서 이 대학의 발전 가능성을 감지했습니다. 캠퍼스 이곳 저 곳을 둘러보면서 정말 창조적 잠재력이 풍부한 대학이구나, 라는 것 이었습니다.

완벽한 교육훈련시스템과 헌신적인 교직원들의 열정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한국폴리텍대학’을 많은 사람들이 너무 모르고 있다는 것 입니다.

폴리텍대학은 서울에서 2개의 캠퍼스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용산에 있는 정수 캠퍼스와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이곳에 강서캠퍼스가 있습니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운영되는 노동부 산하 단기 국책기술대학으로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강서캠퍼를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애석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기획한 특별교육 프로그램이 “리더스 기술클럽”입니다.

이는, 사회저명 인사들에게 폴리텍大學을 먼저 알리고, 그분들이 폴리텍大學에 감동받게 되면 자연스럽게 폴리텍대학의 홍보 대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리더스 기술클럽”을 운영하면서 대학 홍보 외에도 뜻밖의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직 장, 차관, 국회의원, 기관장, 각급 사회단체 회장, 기업체 대표, 대학교수 등이 동참 하면서 언론의 뉴스 초점이 됐고, 폴리텍大學을 알리는데 일조 했습니다.

아울러 16개 “기관, 산업체, 대학, 언론, 협회와 대학 홍보 및 상호 협력” 등을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한 것은 강서폴리텍大學의 큰 수확이었습니다.

이는 교육에 참여했던 ‘기업체 대표, 협회회장, 타 대학 교수’들이 먼저 대학 발전의 일원이 되고 싶다며 제안된 결실입니다.

▲ 이인배학장은 더불어 함께하는 대학발전의 취지를 공감하는 각계의 16개 기관장들과 MOU를 체결하고 대학발전의 교두보를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Q. 학장님 취임 후, 학교의 교육 인프라 시설 등 특별히 발전된 상황은 무엇인가요.

A. 학장의 업무 중에, ‘학생들에게 쾌적하고 안락한 교육훈련 장소를 만들어 주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이에 학생들 위주의 교육시설 개선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2012년 9월 1일 부터 현재 까지 총 29건의 공사, 10억여 원의 예산이 투입된 크고 작은 공사가 있었습니다.
 
“북 카페,  체력 단련 실,  편의시설 그리고 강의실” 공사 등이 주를 이루었는데, 특히 서울시의 지원으로 매년 교육 동 시설개선 공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금년 여름방학 때는 통신전자과 교육동과 CAD&모델링과 교육 동 개보수를 완료 했습니다.

특히 ‘CAD & 모델링’ 과는 공기 환기도 잘 안됐던, 열악한 시설이라 본인에게는 늘 아픈 손가락 같은 마음 이였거든요.

그러나 지금은 어디 내놓아도 빠지지 않을 정도의 시설을 갖추게 됐습니다.

또 통신전자과는 ‘미래 신 성장 동력학과’로 선정돼 대대적으로 실습 장비를 새로 들여왔고, 시설까지 깨끗하게 새 단장 해서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과로 변화시켰습니다.

Q. 학장으로써 학사 행정의 지휘권을 행사 하는 것 외에도 학생들의 현장(인성)교육을 중시 한다고 들었습니다. 직접 특강을 통해 학생들과 호흡하는 교육 철학이 궁금합니다.

A. 최근 주요 기업들의 인재 상을 살펴보면 올바른 태도 및 가치관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성이 좋은 구성원들은 자기에게 주어진 업무는 물론 조직 내 화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술인재를 넘어 '지식과 교양을 겸비한 창조적 기술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본인은 학생들과 항상 가까이 하고 있습니다. 지난 방학 중에는 학생이 없으니까 학교가 썰렁 했는데, 다시 개학을 하니까 학교가 북적 거리면서 강서폴리텍캠퍼스에 젊음의 활기가 넘쳐 났습니다. 역시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그래서 너무 반갑기도 하고 학생들 얼굴이 보고 싶어, 월요일부터 전학과 30여개 강의실을 돌면서 학생들을 만나 단박 커뮤니케이션을 시행하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공식적으로 매학기 마다 학장 특강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이공계 학생들에게 자칫 간과될 수 있는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2학기에는 “생각연습”이라는 주제로 7회에 걸쳐 전학과를 돌면서 특강을 실시했고, 올해 1학기에는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나, 너, 우리”라는 주제로 11회에 걸쳐 특강을 했습니다. 학장으로써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은 늘 한결 같습니다.

“폴리텍 학생들은 오리새끼가 아니라 이미 거위다, 자신감을 가져라” 라는 겁니다.
우리 대학 학생들, 참으로 대단하거든요.

“성실하고 정직하게 현실을 마주하고, 기술을 배워 스스로 삶을 책임지려는 미래가 총망 되는 젊은 인재들”입니다.

▲ 강서폴리텍대학은 사우디연수단을 맟아 대학발전의 전략과정을 전수하고 글로벌대학으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Q. 학장님은 평소 소통하는 교육자의 리더십을 강조 하셨습니다. 교직원들의 화합을 통한 학교 발전의 의미는 무엇이라 생각 하시는지요.

A. ‘행복한 강서폴리텍캠퍼스’에 그 답이 있습니다.

학교의 주역은 학생들입니다. 때문에 학생들이 행복한, ‘강서폴리텍캠퍼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교직원이 먼저 행복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직장에서 힘든 것은, ‘업무 때문이 아니라 인간관계 에서 비롯되는 것’ 이거든요.

일이야 어차피 점진적으로 전문성을 쌓아 가면 되는 것인데, 구성원들 끼리 마음이 어긋나게 되면 직장생활 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서로 많이 이야기 하고 재미있는 일들을 함께 하면서 추억을 쌓고, 그러면서 어려움을 극복해 내는 것입니다.

참으로 보람 있었던 기억중 하나는 지난 5월 축제 때였습니다. 

“환경 미화직 직원, 식당의 조리원, 경비실 담당자, 교직원, 학생” 모두가 똑같은 유니폼을 입고 축제를 벌였습니다. 그것도 우리 강서폴리텍 학생이 직접 디자인한 옷을 입고 말입니다. 지금도 가끔씩 학생들이 그 옷을 입고 등교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일체감을 갖게 돼서 좋고, 학교 이름과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학생들이 입고 다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학교 홍보는 물론,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미래가 보장되는 대학, 일을 하고픈 신바람 나는 대학, 그래서 모두가 행복한 대학”이 학교발전의 가장 큰 힘이요, 원동력임을 굳게 믿고 소통하는 커뮤니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Q. 취임 1년의 짧은 기간입니다. 학교 발전과 관련해서 자랑할 만한 특별한 성과는 무엇인가요.

A. 우선 사회지도층의 기술인식변화를 제고하고 기술인이 존중받는 한국사회 풍도 조성을 위해 실시한, ‘리더스기술클럽’을 통한 ‘한국폴리텍강서대학’ 알리기를 들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강서캠퍼스의 인지도가 상당히 향상 됐다고 생각합니다.
강서폴리텍대학에 근무하면서 더욱 놀라운 것은 학생들이 이뤄 놓은 각종 성과입니다. 

참으로 놀라고 있으며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그중에 지난여름, ‘대한민국대학생발명대회’에서 우리학생 4명이 “우수상, 장려상”을 수상하고, 그 공로로 우리 대학은 산업자원부장관 기관포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 밖에 각종 미술전, 요리경연대회 등의 무더기 입상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성과가 대단합니다.
재미난 일화가 있습니다. 우리 대학 담당 교수님에 의하면, 전국단위 대학생 대상 각종 기술대회가 있는 데, 우리 대학생들은 참가를 못한다고 합니다.

왠지 아십니까? 워낙 실기 실력이 뛰어나서 모든 상을 다 휩쓸어 가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우리 폴리텍대학은 우리끼리 실기 경연대회를 합니다.

지금 우리대학 학생들은 ‘졸업작품전시회, 작품 만들기’에 열중입니다.
올 가을 졸업작품전시회에 꼭 한번 와 보십시오.

우리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순발력 그리고 창의력에 깜짝 놀라게 될 것입니다.
 
Q. 한국폴리텍은 이제 기술전문 명문 국책대학으로 우뚝 섰습니다. ‘산, 학’ 협력 관계와 관련해서 그간의 성과와 미래 전망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우리 서울강서캠퍼스의 ‘산, 학’ 협력 사업은 크게 5가지 사업으로 분류 하고 있습니다. 그중 역점사업은 재직자 향상훈련 사업입니다.

지난해 2,000명을 목표로 사업을 실시 한 결과 2,209명이 수료함으로써 108.2%의 높은 실적을 냈습니다.
그리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사업으로, “지자체네트워크사업, 취약계층 훈련,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스토리텔러 양성 교육, 조리교육’은 정말 인기 교육프로그램입니다.

뿐만 아니라 매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역주민들을 위해서 개설하고 있는데, 스마트폰 사용강좌에서부터 영어회화, 컴퓨터 등이 있습니다. 

또한 교육대상별로 필요한 기술을 교육시키기 위해 대상별 맞춤형 직업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교육, 청년의 취업 확대를 위한 창업 연계 및 해외 취업을 위한 직업훈련, 베이비부머를 위한 취업, 창업 교육 그리고 사회공헌교육을 위한 직업 훈련” 등이 있습니다.

▲ 사회 각계의 지도자들이 참가한 리더스기술클럽에서 의상코디과정을 수료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Q, 한국폴리텍대학은 취업률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입니다.

이미 올해 상반기 폴리택대학 취업률이 85%를 넘은 것으로 분석 됐습니다.
청년 실업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취업과 연계한 강서폴리텍의 특화된 교육 과정이 있으면 소개해 주십시오.

A. 이미 많은 언론에서 강서폴리텍대학의 취업률을 보도 한바 있습니다.

우리 대학의 취업률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지난해 전체 83%통계가 나왔을 때도 대단한 성과 였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상반기 집계로 분석된 수치가 이미 85%를 넘겼습니다. 정말 경이로운 성과입니다.

이러한 우리 강서폴리택대학의 높은 취업률은 우리 대학만의 특별한 시스템 두 가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 F/L 시스템이라는 겁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현장실습과목인데요, 이 F/L시스템(Factory Learning System)을 통해서 기업이 원하는 현장중심의 인력을 양성 하는 제도입니다.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강서폴리텍대학 졸업생은 별도의 추가교육 없이 바로 실무에 투입하는 장점이 있으니까, 우리대학 졸업생을 선호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 다른 제도의 하나는 ‘기업전담제’라는 강서폴리텍대학 의 취업 특화 프로세스입니다. 
교수 한사람이 10개 내외의 기업을 상시 관리하는 것입니다.

기업의 동향을 파악하고 MOU를 체결하는 등을 통해 전담기업을 관리하고 바로 취업과 연계 시킨다는 것입니다.

기업전담제는 F/L 시스템과도 연계가 되어 있으니, 아주 잘 정비된 취업관리 시스템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과 제도 그리고 교수님들의 열정이 어우러져, 2013년도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정보공시 취업률 중 전문대학취업률 상위권을 폴리텍대학이 석권한 것입니다.

물론 발표된 취업률의 성과도 중요하지만 더욱더 중요한 것은 취업된 회사의 근무 환경 입니다.

본인이 지난해 9월 1일 부임 이후 취업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업체만도 33개에 이릅니다.
학장이 직접 나서서 MOU를 체결하면 기업 측에서도 그만큼 높은 신뢰가 생기지 않겠습니까?

Q. 마지막으로 학장 2년차를 임하는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지난 1년 제게는 참으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대학 교직원들이 저의 열정을 믿어주고 의기투합해서 헌신적으로 따라와 주셨기에 보람 있는 한해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난주까지 각 과별로 교수님들 모시고 식사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덕분에 몸무게가 좀 늘긴 했지만요, (웃음). 지금 제가 가장 경계하는 것은 '교만'입니다.
 
1년 정도 업무를 익혀서 자신감이 좀 생긴 것은 사실이지만, 이 때문에 중요 학사행정을 추진할 때 독단적으로 일을 추진하지 않아야 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캠퍼스 식구들과 더 많이 대화하고 교직원들의 마음을 모으도록 겸손하게 학장직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대담: 강희욱 대표기자 / 글: 이승민 기자 / 사진: 이우설 차장

■ 이인배 학장 프로필

▶ 학  력
  -김천고등학교
  -중앙대 정치학과 학사
  -중앙대 대학원 정치학 석사, 박사
 
▶ 주요경력
 -외교안보연구원 선임연구원
 -재향군인회 안보연구소 정책연구위원
 -(재)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
 -국제정치학회, 통일분과위원
 -대통령실 외교안보수석실 선임행정관(별정직 고위공무원)
 -시립인천전문대, 중앙대학교에서 [사회사상], [평화학], [전쟁사] 등 강의

▶ 저서
  -동북아 평화공동체 협력안보의 모색(학술정보원, 2006년)
  -동아시아 갈등을 넘어 협력으로 (오름, 2011년, 공저)
  -그 외 남북관계 관련 논문 20여 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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