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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ㆍ양천’ 발전의 쟁점, ‘고도제한’ - ‘강서 162미터, 양천 106미터’ 까지 협상 가능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3-09-06 14: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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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강서구청 대 회의실에서 진행된 강서구 고도제한 완화 최종 보고회.

강서구와 양천구는 그간 서부권의 교통중심지구로 미래 잠재적 발전가능성을 가장 많이 내포하고 있던 도시다. 그러나 관내의 김포공항 편리성도 제공되지만 고도제한의 제한적 규제 요인이 발생돼,

지역 발전의 상대적 피해를 당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면서, 규제 완화를 위한 끊임없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상태였다.

때문에 이번 강서구와 양천구에서 각각 추진하고 발표한 용역 결과를 보면, 강서 양천의 경우 서로 다른 결과가 산출돼 양 지역 간 미묘한 입장차가 보인다.

양천구의 경우, ‘신월ㆍ신정’ 지구는 비행기 이착륙 진입 표면에 해당돼 강서구보다 고도제한의 규제를 더 받는 것으로 조사됐고,

강서구는 수평 표면에 해당돼 최대 162미터 까지 협상 가능한 것으로 조사돼, 양천구보다 다소 나은 결과로 산출됐다.

그러나 강서, 양천 모두 송파구와 강동구의 예를 들면서 결과에 실망스럽다는 평이지만, 수십 년 간 주민의 숙원사업을 해결하려는 구의 노력과 주민의 재산권 행사를 위한 실마리를 풀어나간다는 점과 미래지향적 발전의 물꼬를 튼다는 의미에서 큰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강서구와 양천구는 지난 2일과 5일 각 각의 구청에서 김포국제공항 주변지역 고도제한 완화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김포국제공항 주변지역의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제시됐으며, 점진적으로 고도제한 완화가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서구와 양천구는 최근 김포국제공항 주변지역의 고도제한에 대한 합리적인 완화 방안 모색을 위한 최종보고회를 갖고 국토교통부의 일괄적인 고도제한에 따른 도시발전 방해요건과 주민 재산권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항공학적 검토와 관련한 ‘이론, 법령’ 등 다각적인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강서구의 경우 항공학적 검토결과 마곡지구 내 수평표면의 경우 현재 57.86m로 제한된 건물 높이를 최대 119m에서 162미터 까지 협상 가능한 고도로 산출돼 다소 고무적이라는 평이다.

그러나 양천구는 항공기 이착륙 진입표면이라는 점에서 강서구보다 제한적 요소가 더 많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 된다.
 
신월지구 내 수평표면의 경우 고도의 각 지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제한된 건물 높이를 최대 61.4미터까지, 신정지구는 106미터 까지 협상 가능하다는 용역 결과가 발표돼 다소 실망스럽다는 고도가 산출됐다.

그러나 수십 년 간 지역 발전의 발목을 잡던 정체적 현실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로 풀이 된다.

따라서 강서, 양천구는 앞으로 이러한 용역결과를 토대로 국토교통부, 항공청 등 관계부처와 고도제한 완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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