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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구립새움터어린이집 개원 - 디지털단지 보육시설 부족 문제 해소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3-08-30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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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로구, 새로 문을 연 구립새움터어린이집.

32번째 구로구 구립 어린이집이 오늘 문을 연다.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구로디지털단지 내 보육시설 확충을 위해 한국디지털단지 기업인연합회(대표 이호성)와 손잡고 구립 새움터어린이집을 개원한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그동안 구로구에 속해 있는 구로디지털1단지 내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운영하는 79명 정원의 햇님어린이집 1개소만 있었다. 하지만 디지털단지에 일하는 근무자들 대부분이 20~30대 젊은 층으로 보육수요가 높은 세대임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구로구는 지난해 초 디지털단지 내에 직장맘들의 선호도가 높은 구립어린이집을 짓기로 결정하고 예산확보에 나섰다.

구로구는 먼저 1개동 2개 국공립어린이집을 기본 원칙으로 정하고 구예산이 부족한 경우 시예산을 지원을 한다는 서울시의 방침에 따라 서울시로부터 예산 11억9000여만원을 확보했다. 또한 (사)한국디지털단지 기업인연합회의 도움으로 1억원을 기부 받았다. 모자라는 돈은 국비(2억4000여만원)와 구비(1억2000여만원)로 채워 어린이집 개소에 필요한 총 16억5000여만원을 확보했다.

새움터어린이집은 아파트형 공장과 IT업체들이 즐비해 있는 구로3동 우림이비지센터 1차 1층에 위치해 있다. 310.21㎡(94평) 규모에 복층 구조로 1층에는 놀이치료실, 미술활동실 등 5개의 교실과 사무실, 주방, 2층에는 실내놀이터와 책 읽는 곳 등 복합 공간이 마련됐다.

운영은 (사)한국디지털단지 기업인연합회에 5년 동안 위탁한다. 입소대상은 만 1세에서 만 5세에 해당하는 취학 전 아동이며, 0세 6명, 1세 10명, 2세 14명, 3세 15명, 4세 이상 20명 총 65명 정원으로 운영된다.

구로구의 관계자는 “이번 새움터어린이집 개소로 디지털단지의 보육공간 부족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새움터어린이집은 민선 5기 이성 구청장 취임 후 개소하는 8번째 구립어린이집이다.
 
이성 구청장은 취임 초부터 ‘아이 키우기 좋은 구로’ 만들기를 목표로 구립어린이집 확충에 노력했다. 이번 어린이집 오픈에 앞서 천왕동 이펜하우스단지 내 어린이집 6곳과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을 통한 생명숲어린이집까지 7개의 구립어린이집을 오픈한 바 있다.구로구는 내년까지 8개의 어린이집 추가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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