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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주민제안 공모사업 선정 - 주민이 그리는 마을만들기사업 적극 지원

진효종 기자

  • 기사등록 2013-08-22 11: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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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등포구, 지난 8일 열린 주민제안사업 심의 현장.
[팍스뉴스=진효종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올해 하반기에도 영등포 희망동네를 이끌어갈 주민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7월 1일부터 29일까지 재미있는 영등포 마을살이를 활성화하고자 주민 제안 공모를 실시해 총 13개의 사업이 접수됐다.

구는 접수된 사업에 대해 사업계획서 사전검토, 현장조사를 거친 후 영등포구 마을공동체위원회에서 사업의 지속정과 적합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이번에 선정된 7개 사업은 사업당 최대 4백만 원까지 총 2천 1백여만원이 지원된다.

문래동 공공부지에는 마을공동체 텃밭이 조성 운영되고 있다. 주민들이 단순하게 텃밭경작을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요리 파티·가족캠프 등을 통해 주민 간 관계를 맺는다.

이뿐 아니라 그곳에서 생산된 수확물을 텃밭을 이용하지 못한 주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마을장터가 운영될 예정이며, 텃밭투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 철제상가가 밀집한 문래동의 지역특성을 살려 철공소 종사자, 지역예술 작가뿐만 아니라 문래동 지역주민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사업이 진행된다. ‘함께 만드는 미니로봇 사업’에는 아이와 아빠가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지역 뿐 아니라 세대 간 화합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은퇴 후 노후생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어르신 세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웃 간 대화를 하고 삶을 보다 풍요롭고 아름답게 창출할 수 있도록 ‘마을예술학교’가 운영된다.

4년전부터 여의동 일부 주민들을 중심으로 서예교실, 미술교실이 자발적으로 운영되어 왔는데 이번 영희네 주민제안사업을 통해 더 많은 주민과 함께 마을살이의 즐거움을 공유할 예정이다.

구는 선정된 사업에 대해 주민들이 세부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마을상담원의 컨설팅을 지원하고, 또 회계 문제에 대해서도 상담을 적극 지원한다.

배재두 자치행정과장은 “재미있는 마을살이를 꿈꾸며 마을공동체사업에 참여하려는 재능과 뜻을 가진 주민들이 영등포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주민이 그리는 마을을 만들어가기 위한 사업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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