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특히 주택가의 열섬현상은 주민들을 잠 못 이루게 한다.
이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한 여름밤의 무더위를 날려버리기 위해 지난 7일부터 한 달간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저녁 7시에 ‘여름밤 쿨한(Cool寒) 골목길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금나래아트홀 공연장 상주예술단체들이 찾아가는 주민참여 공연의 일환으로 각 동(洞)의 골목길을 순회하며 연다.
골목길 콘서트에는 전공자들로 구성된 금천교향악단 및 (사)중앙국악예술협회의 단원들이 직접 참여하여 수준 높은 클래식과 정겨운 우리의 음악 등 귀에 익숙한 멜로디를 전할 예정이다.
금천교향악단은 ▲ 여인의 향기 ▲ 사랑의 인사 ▲ 유 레이즈 미 업 ▲ 유모레스크 ▲ 아리랑 메들리 ▲ 동요메들리 등을, (사)중앙국악예술협회는 △ 해피니스 △ 캐논 △ 문리버 △ 사랑의 종소리 △ 오봉산타령 △ 울산아가씨 △ 뱃노래 △비틀즈 메들리 등을 연주한다.
또한 주민들에게 단순한 음악공연 관람에서 벗어나 어린이는 동요를, 어르신들은 민요, 트로트를 오케스트라단의 연주에 맞춰 노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도심속에서 울려퍼지는 감동적인 선율이 무더위에 지친 구민들의 마음속에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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