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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기업 체감경기 상승하면서 2개월째↑... 한은, '2019년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발표

김치원 기자

  • 기사등록 2019-10-29 16: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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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와 건설 등 분야 경기가 다소 개선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2개월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업황BSI는 72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한은이 실사를 통해 발표하는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좋고, 100 미만이면 체감경기가 안 좋다고 해석된다.


지난달에 상승 전환된 제조업 업황BSI는 이달에도 오름세를 지속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시현했다.


제조업 업황BSI를 업종별로 보면 전기장비가 69로 전월 대비 9포인트 올랐다. 10월 들어 자동차와 건설 등 일부 전방산업 수요가 회복된 영향을 받았다.


화학물질·제품의 경우 75에서 83으로 8포인트 상승했다. 화장품 수출과 도료 등 자동차 관련 재료 매출 증가가 영향을 끼쳤다.


한은 관계자는 "계절이 바뀌고 추워지면 스킨케어 쪽으로 수요가 많아지는데 화장품 업종도 일부 영향을 받았다"며 "자동차와 건설 등 전방산업 개선효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전자·영상·통신장비 업종은 83에서 79로 4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삼성전자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효과로 지수가 개선됐는데 이달 출시효과가 둔화되면서 수치가 낮아졌다.


제조업 업황BSI를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9월 79에서 10월 80으로 1포인트 올랐고 내수기업은 66에서 68로 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수출기업은 81에서 80으로 소폭 하락했다.


다음달 제조업 업황 전망BSI는 이달 대비 1포인트 하락한 72를 기록했다.


한편, 10월 비제조업 업황BSI는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한 74를 나타냈다.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비제조업 가운데 건설업의 경우 63에서 68로 5포인트 올랐다. 지난달 태풍으로 인해 미뤄졌던 전문건설 공사물량이 다시 증가세를 보인 영향이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모두 포함한 10월 전산업 업황BSI는 73으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올랐다. 지난달에 이어 2개월째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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