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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미탁', 중형 세력 유지하며 한반도 접근 중 - 2일 밤 제주도 서쪽 해상 지나 3일 오전 전남해안 상륙 전망

정지호 기자

  • 기사등록 2019-09-30 14: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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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미탁’이 30일 오전 9시 기준 강도 중, 중심기압 975hPa, 크기 중형의 세력을 유지하며, 타이완 남남동쪽 약 4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km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은 제18호 태풍 ‘미탁’이 남부지방을 지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기상청 제공) 태풍 미탁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면서 30일 밤에 대만 부근 해상을 지나 10월 2일 오전에 상해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전망이다.


이후 북동쪽으로 진행 방향을 틀어 점차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2일 밤~3일 새벽에 제주도 서쪽해상을 지나, 오전에 전남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태풍은 점차 북동진하면서 남부지방을 통과하여 3일 밤부터 4일 새벽에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점차 우리나라로 접근함에 따라 30일 오후에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가끔 비가 올 전망이다. 1일 새벽부터 다시 이 지역에 비가 시작되겠고, 2일 오후에 충청도와 남부지방, 밤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어 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후 태풍이 점차 동해상으로 빠져나감에 따라 4일 경, 서쪽지방을 시작으로 전국의 비는 점차 그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태풍 ‘미탁’이 남부지방을 지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전에 태풍 ‘타파’로 인해 피해를 입은 제주도와 남부지방, 동해안은 태풍 ‘미탁’으로 인한 2차 피해가 예상되니 철저히 대비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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