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비상대책위원 상견례 주요내용

정지호 기자

  • 기사등록 2016-05-16 11:49:12
기사수정

5월 16일 비상대책위원 상견례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진석 원내대표 당선자>



제가 지난 5월 3일 원내대표에 선출되었다. 힘든 상황이었던 만큼 실제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날이 많았다. 혁신위원장 인선도 그랬고, 김광림 정책위의장께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자문도 많이 들었다. 감사드린다. 사실 열흘 밖에 안 되지만 일 년 정도 된 느낌이다. 어제 김용태 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인선했고 당의 임시지도부인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명단도 발표했다. 큰 숙제 하나를 풀었는데, 비상대책위원장인 저와 비대위원은 내일 전국위원회 인준을 거쳐서 임시 당 지도부의 일을 할 수 있다. 오늘은 논의 자리가 아니고 그야말로 상견례를 위한 자리로 이해해주시면 된다. 혁신위원장도 내일 제가 비대위원장에 선출되면 저에게 임명받아서 비로소 혁신위원장의 일을 시작할 수 있다. 우리는 당의 변화와 당의 혁신을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내년 12년 대선에서의 새누리당 승리가 우리의 공동목표다. 잠시 후에 김용태 혁신위원장이 오시겠지만 험지에서 내리 3선을 한 우리당의 젊은 피 의원이다. 선명한 개혁성, 좌고우면하지 않는 돌파력, 무소의 뿔을 지닌 정신, 어려운 시기에 용기 있는 결단을 내려준 김용태 의원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고, 이번에 비대위원에 내정되신 의원님들 새로 당 지도부가 들어설 때까지 저와 함께 당을 이끌어 가실 분들이다. 비대위원회는 최고위원회를 대신 할 최고의사결정 기구다. 중량감 있고 합리적인 분들을 모셨다. 김세연 의원과 한기호 의원님은 지금 해외 체류중이라 참석하지 못했다. 이 자리에 모신 모든 분들 새누리당의 구원투수이자 새롭게 출발하는 20대 국회 선발투수라는 각오로 임해주셨으면 한다.



<정운천 비대위원 내정자>



20대 총선이후 당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새누리당 재도약의 주춧돌을 놓는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되어 국민여러분과 동료선후배 의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림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오늘 저는 새누리당과 함께 함거에 담긴 정신을 되새긴다. 예로부터 죄인을 실어 나르던 수레인 함거는 책임에 대한 준엄한 상징이었다. 특히 목민의 소임을 다하지 못한 관리는 대대로 함거행을 피할 수 없었다. 나라와 국민에 대한 책임을 지지 못한 죄값을 줬고, 거친 나무창살 안에서 물어야 했다. 17일 전국위원회와 상임전국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본격적으로 활동할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는 함거에 들어가는 목민관의 마음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온전히 실현하고 다가오는 전당대회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비전을 그리고 역사의 장이 되도록 헌신의 힘을 다해 나갈 것이다. 제가 호남 전주에서 당선되어 왔는데, 전주에서 32년만에 임방현 의원이 당선된 이후 처음 당선되었다. 당선된 처절함, 치열함을 비대위원, 국회의원분들께 전달해서 치열함을 가지고 내년 대선에 꼭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영우 비대위원 내정자>



저는 아무도 누가 원고를 준비해준 사람이 없었다. 김영우 의원이다. 이번 비상대책위원회도 그렇고, 또 우리 당의 혁신위원회도 그렇고,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을 쳐야한다고 생각한다. 국민이 바라는 정치, 국민이 바라는 혁신, 국민이 바라는 변화를 위해서 우리 비대위가 열심히 활동을 해야 될 것이고, 또 혁신위원회가 만든 혁신안이 끝까지 제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우리 비대위원회가 잘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을 한다. 혁신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겠다. 감사하다.



<이혜훈 비대위원 내정자>



이대로 가면 새누리당이 정권을 창출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밖에 나가면 대부분이다. 당이 사형선고를 받은 심정으로 개혁에 임해야한다. 지금은 계파를 따질 때가 아니다. 우리 계파의 잘못에는 눈을 감고, 다른 계파의 잘못에 대해서 현미경을 들이댄다면, 공멸할 수밖에 없다. 당을 이 상황으로 만든 원인이 무엇인지 냉정하게, 그리고 철저하게 분석해야만 살아날 길도 찾을 수 있다. 당을 살리는 길에 우리 모두 우리의 정치생명을 걸어야할 때다. 저부터 정치생명을 걸겠다.



<김광림 정책위의장 당선자>



어제 비상대책위원회와 혁신위원장 인선이 마무리 되었다. 총선 패배 이후에 총체적으로 난국에 빠져있던 새누리당을 새로운 원내지도부와 비상대책위, 혁신위원회가 유기적으로 화합해서 돌파구를 만들어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리 비상대책위원회는 우리 당내에 최고 의사결정기구이다. 그러나 이번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준비위원회의 성격이 강하고, 그 과정에서 원내대표님과 비상대책위원님들을 도와서 차질없이 마무리시켜나가도록 하겠다. 우리 새누리당은 앞으로 비대위와 혁신위가 중심이 돼서 국민들이 공감하실 수 있는 대오각성 변화의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겠다. 국민들의 뜻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귀 기울여 듣고, 국민들이 무엇을 바라는지 정확하게 파악해서 국민들이 원하는 집권여당의 변화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어제 새로 임명된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책조정수석, 경제수석과도 충분한 소통을 통해서 당정청 간의 협치와 여야정 협의의 모습을 보이는 새누리당으로 탈바꿈시켜나가도록 하겠다. 지금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을 포함해서 우리 새누리당은 국민이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항상 지켜보고 계심을 알고,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홍문표 사무총장 직무대행>



지난 4월 13일 우리 국민으로부터 우리 새누리당은 호된 질책을 받았다. 그러나 다시 잘하라는 그런 명령으로 겸허하게 받아들여서 정당의 기본뜻은 정권잡기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또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는 것이 정당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이 두 가지 일에 대해서 정진석 원내대표를 모시고 탁월한 지도력으로 나름대로 어려운 과거를 또 현재를 잘 이끌어주시고 계시다고 본다. 여기에 새로운 희망의 우리 혁신위원장을 모시고 비대위 뒷받침 또 혁신위의 뒷받침, 전당대회를 치르는 준비 이런 것들을 사무처에서 철저히 원활히 잘 뒷받침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이진복 비대위원 내정자>



우리 당이 정말 무기력증에 빠져있고 고통 속에서 나날을 보내는 것 같은 그런 생각이 참 많이 든다.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우리당이 정말 위기에 빠져있구나 하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그러나 이 비대위원회는 우리 당이 다시 정상을 가기 위한 길을 가야한다면 우리는 그 험한 강을 건너는 다리가 되어야 하고 그 길을 만드는 일을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 당이 다시 한 번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정말 소임을 다할 수 있는 그런 당이 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홍일표 비대위원 내정자>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고 저도 다 동감이다. 새누리당이 총선에 참패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 달간 전혀 쇄신은 고사하고 반성도 못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주고 있다. 사람이 몰려드는 정당이 아니라 떠나가는 정당이 되고 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당의 구성원들이 과연 제대로 절체절명의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있느냐 하는 것도 의문이다. 이런 위기의식을 공유하는 데에서부터 우리 당의 개혁과 혁신이 시작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총선 참패의 원인을 분명하게 규명하고 그 원인 제거하는 거기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방향에서 또 우리의 개혁이 시작되어야한다고 본다. 이런 모든 것을 혁신위원회와 함께 고민하고, 새누리당이 다시 한 번 쓰러져가는 집이 아니라 쓰러져가는 집을 다시 일으켜서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김용태 혁신위원장 내정자>



선거 끝나고 며칠 후 당선 인사를 복지관으로 갔다. 잘 아는 할머니가 한 분 계셨는데 이 할머니께서 굳이 저의 손을 이끌고 한쪽 구석으로 가서 할 말이 있다고 하셨다. 할머니께서 저에게 ‘미안한데 새누리당을 찍을 수 없었다. 너무 미안하다. 그런데 찍지 않았다는 말을 꼭 김의원에게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얘기한다.’ 우리 새누리당이 이 할머니의 말씀에 답해야한다. ‘답정너’라는 말이 있다. 답은 정해져있다. 우리가 대답해야한다. 대답하지 않고 딴청 부리면 안 된다. 반드시 대답할 수 있는 것이 우리 혁신의 출발이다. 이 대답을 찾도록 하겠다. 지난 한 달간 우리는 대답하지 않고 딴청부렸고 어제도 마찬가지였다. 반드시 대답해야한다. 저는 이것이 혁신의 출발이라고 생각한다. 복잡하지 않다. 혁신안은 이미 다 나와 있고 모두들 알고 있다. 이것을 실천 할 것이냐 말 것이냐가 우리에게 달려있고 우리의 의지의 문제다. 저는 살고자한다. 새누리당은 살고자한다. 그러려면 죽을 각오를 해야 한다. 우리에게 남은 것은 이제 아무것도 없다. 죽고자 하면 살 것이라는 사즉생(死卽生)만 남아있다. 이런 각오로 혁신위원회를 꾸려서 비대위원회와 같이 뼛속까지 새누리당을 완전히 바꿔서 국민들에게 답하도록 하겠다



2016. 5. 16.
새누리당 공보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0054
  • 기사등록 2016-05-16 11:49:12
포커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