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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제20대 국회 당선자 워크숍 주요내용

정지호 기자

  • 기사등록 2016-04-26 14: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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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대표최고위원 권한대행>



당선인 여러분 안녕하신가. 반갑다. 인사 올린다. 어렵고 힘들었던 그리고 치열했던 4.13 총선에서 당선의 영광을 차지하신 모든 당선인 한분 한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드린다. 지난 4.13 총선에서 저희 새누리당은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를 맞았다. 국민들께서는 민생현장에서 고단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데 저희가 위로와 희망을 만들어 드리진 못할망정 공천과정에서 추태를 보이며 국정을 책임진 여당으로 국민들을 크게 실망시켰다. 그 결과는 4.13 총선의 참패였다. 당의 지도부로 책임이 가장 큰 저부터 다시 한 번 진심을 담아 죄송하다는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 또한 진정성 있는 반성은 사죄하는 것만으로 책임을 모면하는 것이 아니라 계파정치를 청산하고, 집권여당으로서 국민을 중심에 두고 국정과 민생을 챙겨나가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오늘의 당선인 워크숍은 4.13 총선의 민의를 우리가 어떻게 담아내고 새로운 출발을 하는가를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그것은 바로 화합과 전진을 위한 자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 새누리당이 비록 참패를 당해 2당으로 전락하게 되었지만 국정을 무한 책임지고 있는, 또한 대통령과 함께하는 집권당으로서 주어진 소임과 책임을 다해야할 것이다. 오늘 치열한 토론을 통해 국민에게 헌신하겠다는 새누리당의 분골쇄신의 각오를 국민들에게 보여드려야 할 것이다. 오늘 워크숍에서는 너 때문이라는 네 탓보다는 나 때문이라는 내 탓 반성과 성찰이 우리 모두에게 절실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오늘의 워크숍을 통해 우리 새누리당이 국민들에게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만들어드리지 못한다면 이제는 정말 절망의 낭떠러지로 추락하고 말 것이다. 경제위기와 안보위기 그리고 민생악화가 심화되는 현 상황에서 집권여당인 우리가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더 낮은 자세로 민생에 매진하는 책임 있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려야 할 것이다.



존경하는 당선인 여러분, 이번 총선에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20대 국회는 싸우는 국회가 아니라 일하는 국회로 만들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대화하고 타협으로 상생의 정치를 하라는 준엄한 명령을 주셨다. 그만큼 많은 어려움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 하지만 우리 새누리당은 언제나 위기를 기회로 만든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저력이 있는 정당이다. 국민들 곁에서 민생을 챙기면서 집권여당의 책임감을 가지고 단합하고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국민여러분께서 다시 한 번 우리 새누리당에게 기회를 주실 것이라 확신한다. 오늘의 워크숍이 우리 새누리당에는 화합과 전진을 다짐하며 국민들에게는 희망을 드리는 자리가 되길 다시 한 번 기대한다. 감사하다.



<김정훈 정책위의장>



당선자 여러분 반갑다. 이번 총선이 특히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런 큰 어려움을 극복하고 당당히 이 자리에 함께하신 우리 당선인 여러분들께 큰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또 우리 민생 119본부를 열심히 하신 의원님들이 당선이 많이 되셨다. 역시 지역의 주민들과 민생에서 접촉을 많이 하신 분들이 당선이 많이 되신 것 같아 아주 굉장히 기쁘다. 이번 총선에서 저희들은 우리 국민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지 못해서 16년 만에 우리가 여소야대 국회가 되었다. 지난 17대 때 탄핵바람이 불었을 때도 이보다는 조금 나았지만 그때는 야당이면서 소수당이었다. 그때 다수당의 횡포를 저지하기 위해 그때 참 힘들었고 서러웠다. 그런데 지금은 우리가 여당이기 때문에 조금 낫기는 하지만 곧 우리들이 큰 어려움을 겪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더 우리가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사랑을 받도록 노력을 많이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그래서 당을 새롭게 하고, 환골탈태시키고 해야겠지만 그중에서도 중요한 것이 지난 총선당시 우리가 국민들에게 약속했던 공약을 하나하나 정말 잘 실천해내는 일이 당을 또 새롭게 환골탈태시키는 것 중의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지난 4년 전, 19대 총선이 끝나고 난 뒤에는 100% 국민행복 추진본부를 구성해서 개원 후 100일 이내 우리가 그때 당시 공약을 했던 공약을 입법화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을 이행했다. 그리고 공약이 한 75%정도 이행되었다. 그리고 이번에도 우리 3월 말에 비례대표 후보자들을 중심으로 해서 소통 24시 365 공약 실천단을 발족했고, 20대 국회 개원일로 부터 100일 이내 새누리당이 공약한 사항들을 입법화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했다. 그래서 추후에 새 원내지도부가 구성되면 우리 비례대표 당선인뿐만 아니라 초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해서 공약 실천단을 확대개편해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리고 5월에는 20대 국회가 아직까지 열리고 있지 않고 19대 국회 마무리 작업이 진행되는 단계이기 때문에 그때 우리 당선인들이 분과별로 나눠 공약을 실천하는 회의도 하고 하는 모습들이 국민들에게 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또 이번 총선 당시 공약뿐만 아니라 우리 당선인들께서 지역에 다니시면서 평소에 이렇게 느꼈던 지역주민들이 말씀하시는 애로사항들도 같이 얘기해주시면 그런 부분들도 입법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그 창구를 정책위원회에 만들어놓도록 할테니 많이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다. 다시 한 번 끝으로 우리 당선인 여러분들 정말로 큰 고생하셨고 당선을 축하드리면서 당선인 여러분들 앞날에 더 큰 영광이 함께 하시길 기원한다. 감사하다.



<서청원 경기 화성갑 당선자>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뵙게 되어 반갑다. 저희가 전에는 이 자리가 꽉 찼는데 굉장히 아쉽다. 이번에 낙선한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드리고, 인간지사 새옹지마(塞翁之馬)고 권토중래(捲土重來)하시길 기원 드린다. 정말 자리가 많이 빈 것 같아서 쓸쓸해 보이기도 하고 이런 쓸쓸함의 원인 제공자의 한 사람으로,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 반성 드린다. 국민께 사죄드린다. 잘못했다. 저보고 오늘 최고 고참으로 인사말을 해달라는 것은 많은 경험을 통해 다시 이 정국, 여소야대 정국을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지 얘기해달라는 것 아닌가.

저는 많은 경험 했다. 저는 11대 국회 때에 들어왔고 지금 20대 국회다. 지난 19대 때 강창희 전 국회의장이 11대 같이 들어온 이후에 20대 국회에 들어온 것은 저 하나밖에 없을 것이다. 많은 경험을 했다. 야당으로 출발해서 여소야대도 경험했고, 여당이 돼서 정권을 내놓기도 하고, 그런 와중에서 굉장히 어려움을 겪었는데 지금도 마찬가지다. 집권당인 우리가 야당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 나가느냐. 결론적으로 원유철 대표최고위원 권한대행도 이야기했지만 이 어려울 때 무엇보다도 우리는 단합과 단결하는 것 밖에는 길이 없다. 13대 때 제가 재선이었는데 통일민주당 대변인이었다. 여소야대다. 민정당 125석, 평화민주당 80석, 통일민주당 59, 자민련 40여석 되었는데 야당 3당이 총재가 뭐든 결의하면 그것이 법이었다. 청문회가 열렸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백담사로 갔다. 14대 김영삼 대통령이 집권한 뒤에 줄줄이 청문회를 통해 문제가 생기고 전직대통령도 감옥에 갔다. 이런 역사의 현장 속에서 제가 있었다. 정권을 빼앗겨서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도 소수당이지만 집권당이다. 단합과 단결을 통해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헤쳐 나가야 한다. 우선 여야가 상생한다는 각오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상생하는 윈-윈하는 자세가 가장 필요하다. 우리가 어떤 당론을 결정지을 때에는 치열한 논쟁하되 이견을 가지고 싸움이 나면 집권당은 아무것도 못한다. 나머지 이 정권 1년 10개월 동안 아무것도 못한다. 오늘 우리가 반성 속에서 새출발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을 때 치열한 논쟁하더라도 당론으로 결정되면 자신의 소신과 철학을 접고 당론을 따르는 자세가 있을 때 이 어려운 난국을 극복할 수 있다.

제가 8선 되니 제가 나이가 80에 가까운 줄 아시는데 58살이다. 7×8=56, 반올림해서 58살이다. 저도 그런 각오로 지역구 선거에 임했고, 여러분도 젊은 마음으로 하나 되어 당을 새로운 지도부가 출발해 이끌어 나갈 때 그나마 당이 집권여당으로의 마지막 역할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간곡하게 갖는다. 저는 훌훌 다 털어내겠다. 저도 욕심이 없다. 저는 대권 꿈도 없다. 이미 다 그런 과정을 겪었다. 원내대표 꿈도 없다. 신문에서 국회의장 이야기 나오는데 야당이 우리에게 주지 않는다. 모든걸 접어야 한다. 저는 이 시점에서 많은 우리 당의 인재가 나서서 야당과 대화하고 타협해서 상생할 수 있는 인물들로 앞으로 원내대표나 당 대표가 채워질 때, 우리는 가능성이 있다. 굉장한 어려움 다 겪었다. 저는 야당도 여당도 해봤다. 그리고 모 의원들 임대해가고 의원들 다 빼가게 하고 다 경험이 있는데, 이제는 상생 정치하고 서로 윈-윈하려는 그런 정신적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 우리가 당에서 치열한 논쟁하고 결론 난 부분에 대해 야당과 공생하고 윈-윈하는 전략을 해야 한다. 건강하시고 저도 여러분과 많은 대화를 나누겠다. 대화하고 내가 필요하다면 뒤에서 같이 의논하고 상의하고 조언하는 그 역할을 58살 나이라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하겠다. 여러분들 하나 되고, 집권당이라는 것 잊지 마시고 같이 노력해 주십사하는 말씀드린다.



<김성원 경기 동두천·연천 당선자>



안녕하신가. 동두천, 연천 출신 김성원이다. 지난주 언론기사를 보니 서청원 최고위원과 저를 언론기사로 8선의 최고위원과 초선의 저를, 서청원 최고위원께는 왕관을 씌워주시고 저에게는 아기 젖병을 물려주셨다. 우리 언론인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아무래도 지금 이번 총선결과에서 청년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대해 간단하게 말씀드리려고 한다. 두 가지만 말씀드리겠다. 첫 번째는 우리 새누리당 청년들이 봤을 때는 너무 느리다는 평이다. 느리기 때문에 올드하다. 또 올드하기 때문에 그들 표현으로는 구닥다리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 새누리당에 조금 더 청년들, 20대, 30대, 40대 층에 대해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는 것뿐만 아니라 그들의 속도를 쫓아가야 될 것 같다. 그래서 그들을 이끌 수 있는 새누리당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두 번째는 제가 초등학생 딸이 둘 있다. 초등학교 4학년과 2학년인데 국회의원 선거 끝나고 친구들에게 자랑을 한 것 같다. 그런데 그 친구들이 ‘야, 국회의원 일도 안하고 맨날 싸움질만 하는데 그게 뭐가 자랑이냐’ 라고 해서 애들이 좀 상처를 받은 것 같다. 그것이 우리 현실일지도 모르겠다. 앞서서 원유철 대표최고위원 권한대행께서도 말씀하셨지만 20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일을 열심히 하고, 그 일을 성과로 나타내고 그 성과가 우리 국민들에게 피부로 변화를 느낄 수 있게끔 해야 할 것 같다. 그래야지 우리 새누리당이 다시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나아가서 다른 당을 선도하고 그래서 국회가 국민들로부터 다시 사랑을 받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가 마지막으로, 막내 최연소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선배의원들과 동료의원들을 예의를 갖추고 효로써 잘 모시겠다.



<신보라 비례대표 당선자>



안녕하신가. 굉장히 많이 떨리는 자리인 것 같다. 이번 20대 국회에서는 20대, 30대 국회의원 비율이 현격히 줄었다. 새누리당에서는 제가 유일한 것 같다. 그만큼 청년문제 해결에 더 많은 무거운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이번 사전투표로 인해서 청년투표율이 굉장히 많이 증가를 했다. 청년투표율도 50%에 육박하는 정도에 다다랐다. 이러한 변화 앞에 저는 새누리당의 변화, 우리 사회와 국가의 변화를 위해서 이제는 청년을 우리 사회의 중요한 키포인트로 놓고 바라봐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선거가 지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여러분들 많이 기억하실 것으로 알고 있다. 선거 때 유권자분들이 보내주신 글귀로 채워진 백보드, 혹시 기억하시는가.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 텐데, 그 글귀 중에 이러한 문구가 있다. ‘청년이 휴지도 아니고 왜 선거 때마다 쓰고 버리시는가’ 그 문구를 저는 지금도 기억을 하고 있다. 내일도 없고, 내 일도 없는 청년들을 또다시 일회용 휴지로 만들어서야 되겠는가. 이제 새누리당도 변화를 해야 될 시점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 청년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성장하도록 하고, 젊고 혁신적인 청년들이 우리 당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저부터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청년을 약자가 아닌 강인한 존재로 바라보고, 청년일자리와 정책들을 제시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여기 계신 당선인분들께서도 청년문제와 우리 당의 변화만큼은 한뜻으로 중지를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 청년문제 해결에 모두 다 힘껏 나서주시고, 우리 당의 변화에 한뜻으로 공감해주시길 부탁드린다.




2016. 4. 26.
새누리당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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