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2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올스타전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가득 메운 5172명(정원 5100명)의 관중은 선수들과 함께 한바탕 축제를 즐겼다. 브라운 팀과 코니 팀의 대결로 벌어진 이날 경기에서 남자부의 OK저축은행, 한국전력, 현대캐피탈과 여자부의 IBK기업은행, 현대건설, GS칼텍스는 브라운 팀으로, 남자부의 삼성화재, 대한항공, KB손해보험, 우리카드와 여자부의 도로공사, 흥국생명, 인삼공사는 코니 팀으로 각각 출전했다
선수들의 다양한 세리머니가 관중을 즐겁게 했다. 여자부 1세트 경기 때 브라운 팀이 첫 득점에 성공하자 벤치에 있는 선수까지 나와 네트 앞에서 총을 쏘는 듯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코니 팀 선수들은 쓰러지는 동작으로 화답했다.
남녀 각 2세트씩 총 4세트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브라운 팀이 총점 63-52로 승리했다. 최우수선수(MVP)는 문성민과 배유나(GS칼텍스)가 차지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9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