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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의장,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과 회담

윤주성 기자

  • 기사등록 2015-06-15 08: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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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은 6.11(목) 오후 4시 국회접견실에서 정 의장의 초청으로 방한 중인 중국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회의(全國人民代表大會, 이하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의 우호증진과 의회교류에 대해서 논의했다.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의 국회 방문은 지난 2003년 우방궈(吳邦國) 상무위원장 이후 12년만이며, 장 위원장의 이번 방한은 2013년 상무위원장 취임 이후 첫 아시아 지역 국가 방문이다.
정 의장은 “대한민국 국민과 국회를 대표하여 장 위원장님의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지난 20여년간 한?중 관계의 비약적인 발전과 함께 양국 의회간 교류와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메르스 문제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찾아주셔서 한·중 관계발전에 대한 상징적 의의가 매우 크다”며 “지난해 7월 시진핑 국가주석님의 국빈방한에 이어 한·중 관계발전에 또 하나의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이에 대해 “사실 메르스 때문에 고민이 있었다”고 밝힌 뒤 “WHO(세계보건기구)에서 한국방문을 금지하지 않는 한 계획대로 한국에 가겠다는 것이 저의 확고한 생각이었다”면서 “한국 국민들이 함께 노력하여 메르스를 잘 극복할거라 믿는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이와 함께 “창장(長江) 유역에서 여객선 전복사고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을 대단히 가슴 아프게 생각하며, 사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조속한 시일내 사고가 수습되고 피해자 가족들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원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장 위원장은 “최근 발생한 창장 여객선 사고에 대한 위로와 애도의 말씀에 감사드린다”며 “작년 의장님 방중 당시 양국 의회 교류에 중요한 대화를 나누었고 이번 첫 한국 방문을 통해 양국 입법부간 교류?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이어 “지금 중?한 관계는 최고의 시기를 맞아 각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이루고 있다”면서 “양국의 전면적인 협력관계를 이행해나가는 것이 양국 입법기관의 임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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