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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부산 중심 남부 해양수도권 육성…새 해양질서 주도” - “유라시아·인도태평양 잇는 중심축 될 것”…해운·항만 국가전략산업 육성 -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해양클러스터 조성 강조…“동남권 새 경제권 연결” - “바다의 안전과 주도권 중요”…북극항로·해양공급망 구축 의지 밝혀

정지호 기자

  • 기사등록 2026-05-28 10: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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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27일 부산 영도구에서 열린 제31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대한민국은 유라시아와 인도·태평양을 잇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해운·항만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부산을 중심으로 한 ‘남부 해양수도권’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부산 영도구에서 열린 제31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글로벌 해양 통상 질서와 공급망이 재편되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세계 경제의 핏줄인 바다의 안전과 주도권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국민주권정부는 김영삼 대통령께서 꿈꾸었던 해양강국 대한민국으로의 힘찬 도약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유라시아와 인도·태평양을 잇는 중심축이 되어 주변국의 자유로운 항행과 열린 무역 질서를 수호할 것”이라며 “모두가 바다를 함께 누리고, 바다에서 함께 번영하는 새로운 해양 질서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해운·항만 산업을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그는 “해운산업이 단순한 물류 산업이 아니라 국가 경제와 안보를 지탱하는 핵심 산업이라는 인식 아래 해운·항만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해 갈 것”이라며 “우리 손으로 온전히 통제할 수 있는 해운 공급망을 새롭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 “해운과 조선의 상생 발전 생태계를 구축하고 해상보험과 선박금융, 해운 서비스 산업도 폭넓게 육성하겠다”며 “우리 해운산업의 기초체력을 든든하게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북극항로 시대와 해양 인재 양성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한국해양대학교 실습생들을 향해 “이 청년들이야말로 가장 오래된 바닷길을 넘어 가장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해운산업의 미래이자 북극항로 시대의 주역”이라고 말했다.

 

부산과 동남권을 중심으로 한 ‘남부 해양수도권’ 육성 계획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남부 해양수도권 육성은 특정 지역 개발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전략”이라며 “항만과 공항, 철도와 도로가 이어지는 물류 인프라를 확충하고 남해안 전체를 아우르는 해양 관광벨트를 구축해 세계와 경쟁하는 해양 경제권으로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산에 본격적인 해양수산부 시대를 열겠다”며 “해운기업과 관련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 투자공사까지 집적된 해양클러스터를 신속하게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부산을 대한민국 해양 수도로, 동남권을 남부 해양수도권으로 육성해 국가균형발전을 반드시 완성하겠다”며 “진정한 해양 강국 대한민국으로 향하는 길에 해양수산인과 동남권 시민들이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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