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진용③, 가평역과 청평역 역세권 활성화에 취임 즉시 나서겠다 - 관광 산업과 정보통신 산업의 쌍끌이로 가평에 청년들의 일자리 만들 터

공희준 메시지 크리에이터

  • 기사등록 2026-04-16 19:55:05
기사수정
교통망이 발달하면 시가지가 조성되면서 상권도 자연스럽게 번화해지기 마련이다. 경기도 가평군은 이와 같은 상관법칙에서 열외였다. 이진용 가평군수 예비후보가 민선 5기 가평군수에서 물러난 다음에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가평군 차원의 행정적 노력이 지지부진해진 탓이었다. 무소속으로 올해 가평군수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진용 예비후보는 멈춰 선 가평을 다시 뛰게 하는 일의 첫 단추를 가평역과 청평역의 역세권 활성화로 끼우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공희준(이하 공) : 제가 서울에서 이곳으로 오면서 보니까 경춘선 가평역 앞의 시가지가 역세권임에도 불구하고 썰렁했습니다. 지어진 건물도 몇 채 없고요. 역세권을 중심으로 시가지가 발달한 다른 도시들과는 확연히 대조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이진용 예비후보님께서 생각하시기에 가평역 앞의 침체된 역세권을 어떻게 해야 지금과는 달리 번화한 시가지로 발전시킬 수 있을까요?


가평군 차원에서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역세권 발전 계획 내놔야


이진용 가평군수 예비후보는 그가 군수직을 중도에 사임한 후 가평군 내의 주요 역세권 개발 노력이 아울러 멈춰 섰다고 지적했다. (사진 팍스뉴스 취재팀)

이진용 가평군수 예비후보(이하 이) : 서울과 춘천 사이를 운행하는 경춘선 전철은 2010년 12월에 완공됐습니다. 그러나 전철이 개통된 지 만으로 15년이 넘도록 가평역 앞 역세권이 거의 개발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습니다.


저는 가평군수로 재임했던 동안 역세권 조기 개발을 목표로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자주 개최했습니다. 역세권을 개발하려면 가평군민의 낸 세금이 필연적으로 투입됩니다. 그리고 땅을 가진 지주들도 적잖은 경제적 부담을 져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자신이 보유한 토지의 일부를 내놓는 형식으로 부담을 집니다.


공 : 기부채납 형태네요.


이 : 땅주인이 소유한 토지에서 어느 정도 크기의 땅을 내놓느냐를 둘러싸고 가평군과 토지 소유주들 사이에 한창 조율 작업이 진행되는 중이었는데, 제가 군수를 임기 중간에 사퇴하는 바람에 논의가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저는 제 후임자들이 논의를 이어가 도로를 비롯한 각종 도시기반시설을 완성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후임자들이 손을 높다시피 했습니다. 그러한 방치의 후과가 작가님께서 목격하신 가평역 역전의 황량한 풍경입니다.


공 : 가평역이 전철역만 달랑 서 있는 세기말적 풍경이 된 이유를 이제야 알겠습니다. 이진용의 공백이 가평군 행정의 공백으로 그대로 연결됐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듯합니다.


이 : 저 개인의 부재가 가평군의 총체적 행정 공백으로 이어졌다고 제 입으로 주장한다면 이는 제 후임 군수들을 상대로 도발을 하는 셈이 되기 때문에 이 일과 관련해서는 당사자인 저로서는 구체적 입장을 밝히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한 가지 분명한 부분이 있습니다. 누가 군수가 되었건 간에 가평역 역세권 개발은 꾸준히 추진됐어야만 했다는 점입니다.


저는 가평군 관내 주요 역세권들의 개발이 멈춰선 작금의 현실이 대단히 안타깝습니다. 군민들께 가평군의 행정을 이끌었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이 일은 전직과 현직을 막론하고 가평군수들 모두가 통렬하게 반성해야만 할 일입니다. 왜냐면 경춘선 전철 청평역 앞의 상황도 가평역 역전의 상태와 견주어 별반 나을 게 없기 때문입니다.


공 : 저처럼 가평을 잠깐 스쳐지나가는 사람에게는 인적이 드물어 조용하고 고즈넉한 청평역과 가평역 인근의 분위기가 나름 운치도 있고 낭만도 있었습니다. 가평군민들로서는 분통 터질 노릇이겠지만요.


이 : 운치와 낭만을 즐기기에는 가평의 지역경제 현실이 매우 위태롭습니다. 지역경제의 회생에 필요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청사진을 가평군 차원에서 군민들 앞에 하루빨리 명확하게 제시해야 합니다.


공 : 군수직에 복귀하면 가평역과 청평역 역세권의 정상화 작업에 즉각 착수하겠다는 후보님의 강렬한 의지가 뚜렷하게 감지되는 답변이었습니다. 그럼 곧바로 다음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가평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이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울로의 출퇴근길이 더욱 빠르고 편리해지려면 가평군의 교통망이 어떠한 방향으로 확충․개선되어야 합니까?


이 : 도로망은 서울-춘천 고속로를 포함해 비교적 편리하고 풍부하게 정비•확충된 상태입니다. 관건은 전철을 이용한 통근과 통학입니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전동차 안의 혼잡도가 극심합니다. 승객이 많은 탓에 좌석에 앉아만 가도 운이 좋을 지경입니다. 해법은 전철 운행 횟수의 증가인데, 이건 한국철도공사(KORAIL)와의 신속한 협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경춘선 ITX가 청평역에 정차하도록 하는 일도 시급히 해결해야만 할 과제입니다. 현재는 청평역을 무정차 통과하고 있습니다.


공 : 한창 바쁜 시간에 무정차 통과하는 전철이나 지하철을 보면 사람 약 올리는 것 같아서 속에서 부아가 치미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평군민들도 예외가 아닐 듯합니다.


이 : 가평은 드넓은 지역입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가평은 면적에서 서울의 1.5배나 됩니다. 따라서 서울 같은 인근 대도시로 오가는 교통의 편리성 제고 못잖게 가평군 내에서의 상호 접근성의 개선 또한 중요한 숙제로 떠오릅니다. 이를테면 가평군 외곽에서 관내의 전철역으로 이동하는 대중교통 수단이 여전히 충분하지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 전철역까지 자동차를 직접 운전하고 와야만 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이 문제를 풀려면 시내버스 노선을 증설하고 마을버스의 운행횟수를 대폭 늘려야 합니다.


공 : 자기 차가 없으면 불편한 곳이 가평이네요.


이 : 솔직히 말씀드려 그런 측면이 아직 있습니다. 설악면에는 서울로 나가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습니다. 그곳에서는 롯데월드가 자리한 잠실까지 30~40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설악면은 가평군 내에서 인구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이 되었습니다. 설악면은 군내의 전철역들로 연결되는 대중교통만 보강되면 인구 증가에 가속도를 붙을 걸로 기대가 됩니다.


공 : 인구가 늘어날 여지가 큰 동네가 지금은 갑 중의 갑입니다.


이 : 설악면과 청평면은 일 잘하고 유능한 군수가 취임하면 인구를 빠르게 늘릴 수 있는 곳들입니다. 지금은 아쉽게도 그 잠재력을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설악면을 운행하는 대중교통이 확충되고, 청평역에 ITX가 정차하게 되면 가평은 인구통계학적 관점에서 강력한 게임 체인저를 손에 쥐게 됩니다.


공 : 가평이 지역소멸의 걱정으로부터 완벽하게 탈출하게 되겠네요.


이 : 예, 그렇습니다. 가평 발전에 확실한 기폭제가 되어줄 초대형 호재들입니다.



군수 시절, 가평군에 도시가스를 원래 계획보다 거의 10년 앞당겨 공급해


이진용 예비후보는 그가 각고의 노력 끝에 가평군에 도시가스를 본래 계획보다 거의 10년 일찍 공급되게 한 과정을 뿌듯한 표정으로 설명했다. (사진 팍스뉴스 취재팀)

공 : 가평에는 후보님께서 군수로 재직하던 시기에 도시가스가 처음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그때부터 상당한 시간이 흘렀는데도 도시가스가 아직 가평군 전역으로 보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답보와 정체를 속 시원히 해소할 방법은 뭘까요?


이 : 현재 가평군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50퍼센트를 상회합니다. 낮다고 평가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가평은 면적도 넓을 뿐더러 지형이 험한 곳도 많습니다. 이런 요소들이 도시가스의 전면적 보급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해왔습니다. 도시가스 완전 보급은 속도전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인내와 꾸준함이 두루 요구되는 사업입니다. 이를테면 상천리는 도시가스 본관은 지나가고 있지만 개별 가구들로의 인입 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그런 부분들까지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살펴서 도시가스 보급에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저는 1998년부터 2006년까지 8년 동안 경기도의회에서 가평군을 대표해 2차례 연속 도의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저는 재선 도의원으로 일하던 시기에 어떻게 하면 가평에도 도시가스가 공급되게 할 수 있을까에 관한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도시가스가 들어오려면 먼저 도지사가 권역 지정을 해줘야 합니다. 권역 지정을 완료한 다음에는 공급사를 선정해야 합니다. 제가 도의회에서 알아보니 가평은 권역 지정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러니 도시가스 공급업체 선정은 언감생심의 요원한 일이었습니다. 가평은 당초에는 2016년 이후에나 도시가스 공급과 관련한 권역 지정이 이뤄질 계획이었습니다.


공 : 군수님께서 도의원으로 활동하실 때를 기준점으로 삼으면 무려 10년 후의 일이었네요.


이 : 저는 첫 번째 가평군수 선거 출마를 앞두고 도시가스 전문가들을 만나 가평에 도시가스가 최대한 단시일 내에 들어올 수 있는 방안을 줄기차게 모색했습니다. 저는 잘하면 가평에 조기에 도시가스가 들어올 가능성이 50퍼센트 된다는 얘기를 어느 전문가로부터 들었습니다. 그걸 100퍼센트로 만들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습니다. 도시가스 공급이 제가 가평군수 선거에 처음 출마하며 내건 대표 공약으로 자리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군수로 취임한 그해 연말에 LS 그룹 계열의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예스코’와 마침내 도시가스 공급 협약을 체결할 수 있었습니다. 가평군수인 저, 김문수 당시 경기도지사, 그리고 예스코 이렇게 3자가 협약의 당사자였습니다.


공 : 도시가스가 가평에 들어온 첫날의 광경이 혹시 기억나시나요? 도시가스 공급을 이뤄낸 주역으로서 후보님께서 감개무량하셨을 것 같아서요.


이 : 공급에 관계된 실무적 일들의 처리에 정신없이 주력하느라 그런 감정을 느낄 마음의 여유조차 없었습니다. 협약식이 개최된 이듬해인 2008년에 공사를 착공했고, 공사 착공 다음 해인 2009년에 가평 최초의 역사적인 도시가스 점화식 행사가 있었던 일만은 그래도 선명하게 기억납니다.


공 : 옛날, 시골에 전기가 처음 들어오는 날과 비슷했나요?


이 : 그렇게까지 거창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도시가스 공급이 가평군민의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던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공 : 저도 프로판(LPG) 가스만 사용 가능하던 낡은 집에서 도시가스가 나오는 신축 아파트로 이사했을 때의 어머니 표정이 기억이 납니다. 취사와 난방 두 가지 측면 모두에서  비로소 문명의 이기를 제대로 만끽하는 표정이셨습니다.


이 : 저는 점화식을 가평군의 어느 일반 가정집에서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도시가스 특유의 새파란 불빛이 가스레인지에서 솟아오르자 주민께서 무척이나 좋아하셨습니다.


인구가 늘어나야 지방소멸 위기에서 벗어나


공 :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소멸은 이제 국가적 화두가 되었습니다. 서울로부터 비교적 근거리에 위치한 가평도 예외가 아닐 테고요. 지역의 인구가 줄어드는 근본적 원인은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지 않는 데 있습니다. 가평을 청년들이 떠나는 곳에서 머무르는 곳으로 변화시키려면 당장 어떤 일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이 : 열쇠는 역시나 일자리에 있습니다. 좋은 일자리가 있으면 청년들이 머물고, 양질의 일자리가 없으면 청년들이 떠나는 이유에서입니다. 저는 두 가지 분야에 무게중심을 두고서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만들기에 힘쓸 참입니다.


공 : 어떤 일자리를 염두에 두고 계신가요?


이 : 첫째는 가평의 고유하고 전통적인 강점인 관광산업에 기반한 일자리 창출입니다. 기존의 관광 관련 일자리들을 청년들에게 적합한 행태로 다변화하고 고부가가치화해야 합니다.


관광업은 계절의 영향에 다른 수요의 편차가 크다는 구조적 약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둘째로 친환경 제조업 유치에 역점을 두려고 합니다. 서울의 한 배 반이나 되는 가평에 있는 등록 제조업체의 수는 현재 200개도 채 되지가 않습니다. 저는 개별 공장의 유치보다는 미니 공단을 조성할 작정입니다.


공 : 공장들이 여러 개가 밀집돼 있어야 시너지 효과도 생기고 환경과 관련된 관리 업무도 편리하겠네요.


이 : 100개 정도의 친환경 소규모 공장이 조업하는 미니 공단을 가평군에 10개 조성하면 가평의 제조업 역량이 빠른 속도로 신장될 수 있습니다. 일자리도 물론 많아질 테고요. 지금과 견주면 가평군 안 등록 제조업체의 개수와 거기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숫자가 기본적으로  3~4배 가량 증가하게 됩니다.


가평과 인접한 남양주와 포천은 소규모 공장들이 많은 지역입니다. 이곳의 땅값은 가평과 비교하면 턱없이 비쌉니다. 가평에 미니 공단을 조성해 포천과 남양주의 제조업체들에게 공장 부지를 분양하면 가평군과 기업들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상생 구조가 형성•확립될 수 있습니다.


제가 유치하려는 제조업체는 하이테크 산업, 즉 정보통신기술 산업과 연관된 회사들 위주입니다. 그래야 가평의 젊고 우수한 인재들이 가평군에 계속 머물며 자아도 실현하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가평군은 수자원이 풍부한 고장입니다. 데이터센터의 안정적 가동에 필수인 냉각수를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센터에 저장된 정보들을 활용하는 ITC 기업들을 유치하면 가평은 장기적으로 경기도 서남부의 반도체 벨트와 자웅을 겨룰 수 있는 첨단산업의 요람으로 새롭고 힘차게 도약할 수가 있습니다.


공 : 깨끗한 물을 마시고 맑은 공기를 호흡하며 일할 수 있으니 천단산업 유치에 성공한 미래의 가평에서는 노동자들이 안정된 소득과 웰빙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게 가능해 보입니다.


이 : 관광산업과 첨단산업은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직종입니다. 단지 청년인구 유출을 막는 데만 소극적으로 머물지 말고 청년들을 가평으로 불러 모으는 시대의 막을 이제 과감하게 올려야 합니다.


공 : 청년들, 특히 대학생들의 과도한 학자금 부담이 국가적 화두로 자리한 지가 꽤 오래됐습니다. 지금 여러 지자체들에서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의 학자금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후보님께서 민선 9기 가평군수에 취임하신다면 청년들의 학자금부담을 어떻게 경감해주시겠습니까?


이 : 초등교육과 중등교육 단계에서는 학생들이 대한 지원망이 꼼꼼히 구축돼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학생들이 학비 걱정과 학습용 교재 구입에 대한 부담 없이 학교를 다니면 마음껏 공부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대학교로 대표되는 고등교육 단계입니다. 무엇보다도 대학 등록금이 엄청 비쌉니다. 따라서 가평군이 이 문제에 당연히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지방자치단체들에서는 앞 다투어 대학등록금 지원에 나섰습니다. 일례로 강원도 화천군은 대학등록금을 전액 지원해주는 데 더하여 생활비까지 지급하고 있습니다. 화천이 하면 가평도 응당 할 수 있습니다. (④회에서 계속됨…)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59405
  • 기사등록 2026-04-16 19:55:05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