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무당도 팬미팅 하는 시대… 운톡닷컴, 이색 신년 행사 ‘신과함께3’ 개최 - 23·24년 토크쇼 이어 올해는 ‘직접 체험형 팬미팅’으로 스케일업… 매년 진화하는 신년 행사 - 굿판 대신 힙한 ‘신명놀이’, 부적 대신 ‘오색실 굿즈’… 무속의 문턱 낮춘 소통형 축제 - 더메타링크 오진석 대표 “전통 신앙을 현대적 축제로 재해석… K-운세 문화의 새 패러다임 제시할 것”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6-03-09 11:24:41
기사수정

아이돌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열기. 무당 수연당이 화려한 전통 의상을 입고 대중의 액운을 막는 축원의식과 역동적인 `신명놀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 시대의 진정한 힐링 멘토, 선생님들을 모십니다’ MC의 소개와 함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아이돌 팬미팅 현장이 아니다. 운세 상담 플랫폼 운톡닷컴이 개최한 무속인·타로 전문가와의 이색 오프라인 팬미팅 현장이다.

 

이제는 무당도 대중과 직접 호흡하며 팬미팅을 여는 시대가 왔다. 운세상담 전문 플랫폼 운톡닷컴은 지난 1월 31일 복합문화공간 아이원운당에서 회원 초청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 ‘新과함께 시즌3: UH-HEUNG_신선놀음’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운톡닷컴의 ‘신과함께’는 매년 진화하고 있다. 지난 2023년과 2024년 1월에 열린 1, 2차 행사가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듣는 ‘토크쇼’ 형식에 머물렀다면, 올해 시즌3는 참가자들이 직접 전통문화를 경험하고 호흡할 수 있는 대규모 체험형 ‘팬미팅’ 포맷으로 대폭 확장돼 큰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이날 행사는 아이돌 팬미팅의 필수 코스인 ‘미니 팬미팅(환대) - 메인 공연(정화/신명놀기) - 소통 토크쇼(지혜) - 굿즈 증정(존중)’의 식순을 그대로 따랐다. 점집이라는 무겁고 폐쇄적인 공간을 벗어나, 탁 트인 무대에서 멘토와 팬으로서 삶의 지혜를 나누는 이색적인 풍경이 연출됐다.

 

이날 본 행사에서는 전통 굿과 의식을 현대적인 퍼포먼스로 재해석한 두 가지 핵심 무대가 참석자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먼저 무당 자영법사는 액운을 막고 가정의 평안을 비는 전통 경문인 ‘축원경’을 낭독하며 참석자들의 엉킨 마음의 짐을 풀어주는 깊은 정화의 울림을 선사했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무당 수연당이 새해의 재물운과 복을 끌어모으는 ‘재수굿’을 힙한 ‘신명놀이’ 퍼포먼스로 승화시켜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팬미팅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팬서비스’ 역시 행사 전후로 풍성하게 마련됐다. 본 행사에 앞서 청사초롱과 오색천으로 전통적인 멋을 살린 로비에서는 소르지낙, 깨비타로 등 타로 마스터들이 직접 ‘1대1 타로 상담’ 부스를 운영했다. 이들은 마치 팬사인회처럼 참석자들과 눈을 맞추며 새해의 고민을 듣고, 명쾌한 타로 리딩과 따뜻한 심리 상담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운톡닷컴은 행사가 끝난 후 돌아가는 참석자 전원에게 올 한 해의 액운을 막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든든한 부적의 의미를 담아 특별 제작한 ‘오색실’을 굿즈(Goods)로 증정했다. 이어 푸짐한 상품권이 걸린 럭키드로우(경품 추첨) 이벤트까지 진행하며 참석자들에게 잊지 못할 역대급 팬서비스를 완성했다.

 

운톡닷컴 운영사인 더메타링크 오진석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전통 무속 신앙을 현대적인 소통의 축제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운톡닷컴은 앞으로도 과거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대중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K-운세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58594
  • 기사등록 2026-03-09 11:24:41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송도호 시의원, 천범룡 캠프 합류…관악구청장 경선 '대세론' 굳히나 6·3 지방선거 관악구청장 경선의 유력 주자였던 송도호 서울시의원이 천범룡 예비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하며 두 사람의 합류가 이번 경선의 최대 변곡점으로 주목받고 있다.송도호 시의원은 18일 입장문을 내고 "새로운 관악의 미래를 열기 위해서는 능력 있는 후보를 중심으로 한 압도적 통합이 필요하다"며 "천범룡 후보는 중앙 네...
  2. 서울 출근 `만원 버스` 옛말…광명시, 버스노선 신설·증차 `효과 뚜렷`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올해 추진한 버스 노선 신설·증차 정책이 여의도·구로 등으로 향하는 시민들의 출퇴근길 혼잡도를 낮추는 데 뚜렷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시는 정책 시행 전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출퇴근 이용 수요가 많은 노선의 경우 혼잡도를 나타내는 재차율이 최대 62%포인트 감소했다고 19일 밝...
  3. 장동혁 “검찰개혁은 사법 파괴”…청년실업·공시가 상승도 정부 비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검찰개혁과 청년실업, 공시가격 상승 문제를 들어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국민의힘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정부의 검찰개혁 추진과 경제·민생 정책 전반에 대해 비판을 이어갔다. 장동혁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재명 정권의 검찰개혁은 결국 사법 파괴로 귀결됐다”며 “...
  4. 정청래 “검찰개혁 마지막 여정 시작”…언론 보도엔 “사실 아냐” 반박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개혁을 “마지막 여정”으로 규정하며 본격 추진 의지를 밝혔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제128차 의원총회에서 “검찰개혁의 깃발을 높이 든다”며 검찰 권한 구조를 전면 재정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대표는 기소권과 수사개시권 등 검찰이 보유한 독점적 권한을...
  5. 정부, 계란·돼지고기 등 유통구조 점검 강화…민생물가 특별관리 TF 3차 회의 정부가 계란과 돼지고기 등 민생 밀접 품목의 유통구조를 집중 점검하며 생활물가 안정 대책을 본격화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김종구 차관 주재로 민생물가 특별관리 태스크포스(TF) 유통구조 점검팀 3차 회의를 열고 계란, 돼지고기 등 주요 품목의 유통실태와 제도개선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점검팀은 2월부터 관계부처와 함께 상반기...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